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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수로 법정에 선 '해결사'…"트럼프가 입막음 돈 지급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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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핵심 증인이자 돈을 지급한 당사자인 마이클 코언이 어제(13일)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트럼프 해결사'로 불렸던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인을 받고 성추문이 폭로되지 않도록 입막음 돈을 건넸다고 법정에서 증언했습니다.
어제 검사의 증인신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기간 성추문이 대중에 공개되지 않도록 묻어버리도록 코언이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관해 집중됐습니다.
코언은 대니얼스에 대한 입막음 돈 지급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밀접하게 연관됐으며 "모든 것은 트럼프의 승인이 필요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코언은 주택담보대출로 대니얼스에게 줄 돈을 마련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후 그에게 해당 돈을 변제했다고 말했습니다.
코언의 증언이 사실일 경우 이번 재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사실을 입증하는 핵심 진술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코언이 증인석에 등장하는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면만 바라본 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가끔 조는 것처럼 보였고, 코언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니얼스관련 대화 도중 멜라니아 여사에 관해 질문했던 일을 언급할 때는 강하게 고개를 가로졌기도 했습니다.
코언은 어제 6시간 가량 이어진 증언했고, 오늘다시 법정에 출석해 증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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