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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1차 TV토론을 계기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과 인지력 논란이 커진 가운데, 미국인 70% 이상이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 도전을 포기해야 한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어제(30일) 나왔습니다. 

CBS는 유고브와 함께 지난 28∼29일 전국 등록 유권자 1천130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4.2%p)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72%로,출마해야 한다(28%)는 응답을 압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당원 중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이 54%로 '출마 반대'(46%)보다 많긴 했지만, 출마 찬성이 반대를 64% 대(對) 36%로 크게 압도했던 2월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또 민주당 당원을 대상으로 '바이든이 대선후보로 지명돼야 하느냐'고 물은 결과 55%는 '계속 출마해야 한다'고 답했고, 45%는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전체 조사대상 중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일할 수 있는 정신 건강과 인지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72%가 '그렇지 않다'고 답해 '그렇다'는 응답(27%)을 압도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일할 수 있는 정신 건강과 인지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50%가 '그렇다'고 답했고 49%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세론이 커지면서 유럽을 포함한 국제 사회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해졌다고 더힐이 전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주도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시 미국이 지원을 줄일 것에 대비하는 차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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