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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계부채 또 늘었다 ‘2분기 18조 3900억 달러, 신용카드 빠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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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계부채가 또다시 증가해 2분기 기준 18조 3,88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가계부채가 전분기보다 1,850억 달러, 전년 대비로는 5,920억 달러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부채 중 가장 큰 비중은 여전히 주택 모기지로 12조 9,4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주택 거래는 침체돼 있지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모기지 규모는 전분기 대비 1,310억 달러, 전년보다 4,160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자동차 할부금이 1조 6,550억 달러, 학자금 대출이 1조 6,38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신용카드 부채는 1조 2,090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전분기보다 270억 달러 늘어나 가계부채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체율도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전체 가계부채의 90일 이상 연체율은 2.9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학자금 대출 연체율은 0.8%에서 12.88%로 폭등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학자금 탕감과 상환 유예 정책을 폐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신용카드 연체율은 6.93%로, 무이자 할부 상환이 가능한Buy Now Pay Later 같은 새로운 소비 방식이 확산되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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