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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처브(Chubb), 호르무즈 해상 보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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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달러 규모 프로그램 가동… 봉쇄된 원유 수송 재개 총력
미국 정부가 이란 전쟁으로 사실상 마비된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을 재개하기 위해 최대 200억 달러 규모의 선박 보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글로벌 보험사 처브(Chubb)가 주관 보험사로 나서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와 협력해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과 상선에 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처브의 에반 그린버그(Evan Greenberg) 회장 겸 CEO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교역은 세계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선박에 보험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 교역 흐름 재개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DFC 관계자는 처브가 선박과 화물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보험을 제공하는 핵심 창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FC 프로그램은 재보험, 즉 보험사를 위한 2차 보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선체, 기계류, 화물은 물론 유류 유출 사고의 환경 피해까지 보장 범위에 포함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남부 해안을 따라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를 잇는 유일한 해상 통로로, 평상시에는 하루 1,500만 배럴의 원유와 500만 배럴의 석유 제품이 이 해협을 통과한다. 그러나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선박 운항이 사실상 멈췄다. 11일에도 이란 해안 인근에서 선박 3척이 피격됐으며, 선원들은 공격 위험을 우려해 항로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 브렌트유는 이날 오전 배럴당 91달러 이상에 거래됐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회원국 비축유 4억 배럴 방출을 발표했음에도 유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험 프로그램이 교역 재개의 한 축이 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해결책은 군사적 안전 보장과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치 리스크 자문사 호라이즌 인게이지(Horizon Engage)의 레이철 짐바(Rachel Ziemba) 선임 고문은 "미군만이 제공할 수 있는 물리적 안전과 보험이 제공하는 재정적 위험 보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해협 봉쇄를 시도할 경우 "20배로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하는 한편, 해협을 "장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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