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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수감자 사망으로 도마에 오른 태런 카운티 교도소(Tarrant County Jail)에서 또다시 수감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태런 카운티 보안관국(TCSO)에 따르면, 51세의 수감자는 지난 2일(월), 교도소 직원들에게 몸이 좋지 않다고 알렸습니다. 

이후 교도소 의료진이 그를 검진한 뒤 앰뷸런스를 불러 존 피터 스미스 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지만, 앰뷸런스 도착 직후 의식을 잃었고, 이 수감자는 같은날 오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수감자는 지난 9월 10일 체포됐으며, 14세 미만 아동에 대한 지속적 성적 학대와 두 건의 아동에 대한 가중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상태였습니다. 

한편 또다시 태런 카운티 교도소 수감자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 법무장관실, 텍사스 교도소 위원회, 연방 법무부 등 다수의 외부 사법 기관이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7년 공화당 소속의 빌 웨이번(Bill Waybourn) 보안관 국장(Sheriff)가 취임한 이후, 태런 카운티 교도소에서는 60건 이상의 수감자 사망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그는 지난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미 국립보건원(NIH) 데이터에 따르면, 태런 카운티 교도소의 수감자 사망률은 지난 4년간 매년 전국 평균을 초과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태런 카운티는 교도소 관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으며, 5월에는 역대 최고액의 합의를 승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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