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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아동 170만 명, 여전히 식량 불안 겪어…전국 5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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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텍사스에서는 약 170만 명의 아동이 식량 불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아동의 22.2%에 해당하며, 앨라배마와 함께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기아 퇴치 비영리단체인 Feeding America는 식량 불안을 단순히 식량 부족이 아닌, 빈곤, 주거 불안정, 인종 기반 차별 등 복합적인 사회 구조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식량 불안은 아동의 건강, 성장 발달, 학업 성취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합니다.
텍사스의 아동 식량 불안율은 2019년부터 점진적으로 낮아졌지만, 2022년에는 급등했고 2023년 들어서야 소폭 완화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어 지역 사회의 대응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North Texas Food Bank와 같은 지역 단체들은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비영리 단체는 텍사스 북부 12개 카운티에서 수백 개의 파트너 기관과 함께 식품을 배분하며, 주말이나 방학 중에도 아이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돕는 아동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방 농무부의 전국 학교급식 프로그램을 통해 공립학교 및 일부 사립학교에서는 소득 기준에 따라 무료 또는 할인된 급식을 제공합니다.
달라스 ISD는 모든 학생에게 아침과 점심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방과 후나 토요일 교육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위한 식사도 제공됩니다.
아울러, 저소득 가정은 SNAP 프로그램(구 푸드스탬프)을 통해 추가적인 식료품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신청 절차는 ‘유어 텍사스 베네핏’(Your Texas Benefits) 웹사이트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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