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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인구 급증하는 텍사스, 미국 내 새 중심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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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내 한인 인구가 220만 명을 넘어서며 텍사스 한인사회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체 한인 인구는 221만1천 명으로, 전년보다 9.3% 늘었습니다.
특히 텍사스의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텍사스 한인 인구는 14만4,971명으로, 11.4% 급증했습니다. 반면 뉴욕은 14만7,548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두 지역의 차이는 불과 2,577명에 불과해, 전문가들은 올해 이미 텍사스가 뉴욕을 제치고 전국 2위 한인 거주지가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상위 순위를 보면 캘리포니아가 57만3천 명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뉴욕, 텍사스, 뉴저지, 워싱턴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구 구조를 보면 큰 차이가 드러납니다.
뉴욕과 뉴저지는 1세대 중심의 고령화가 뚜렷하고 영어 장벽도 큽니다. 반면 텍사스는 젊은 세대와 2세 중심으로 구성돼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경제 여건도 달랐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한인 가구의 소득은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월세가 2천4백 달러대로 부담이 큽니다. 반면 텍사스 한인 세입자의 월세 중간값은 1,771달러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어서 정착 여건이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 결과가 텍사스를 미국 내 한인사회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신호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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