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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제동…한은도 2월 낮춘 뒤 속도조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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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속도도 조정될 전망입니다.
연준은 이번 결정이 미국 경기 호조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1.50%포인트로 유지됐습니다.
한편, 한국은행도 환율 변동성과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이달 초 금리를 동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경제의 성장 둔화는 금리 인하 필요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0%로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4분기 성장률은 0.1%에 그쳤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한국의 성장 전망을 계속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크지만, 연준이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이후 추가 인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금리가 예상보다 천천히 내려가면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지 않고, 자본 유출 위험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2월을 포함해 상반기 두 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지만, 이후 추가 인하는 경제 상황과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를 지켜보며 신중하게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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