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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석방 이틀째…도심 곳곳 탄핵 찬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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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윤석열 대통령 석방 후 서울 도심은 윤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탄핵 찬반 양측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까지 매일 도심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사랑제일교회 5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윤 대통령 석방 이틀째인 9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했습니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석방되며 탄핵 재판을 하나 마나가 됐다. 끝났다”며 “만약 헌법재판소가 딴짓을 했다. 국민저항권을 발동해 한칼에 날려버리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10일부터 매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철야 투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이 주도하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 행동(비상행동)’은 매일 오후 7시 경복궁역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비상행동은 기자회견에서 “법원과 검찰의 합작으로 헌법은 훼손됐고 민주주의는 파괴됐다”며 “광장에 모여 윤석열을 하루빨리 파면시키자”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여야 정치권에선 대통령 구속 또는 석방의 책임을 따져 묻겠다며 수사기관 고발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구속취소로 공수처 수사의 불법성이 확인됐다며 오동운 공수처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데도 불법 체포와 구금을 감행한 데 더해, 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한 과정에서도 위증과 거짓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며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한 데 이어, 심 총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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