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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식에 무기한 단식까지…탄핵선고 앞두고 찬반집회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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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1인 시위'를 택한 반면, 민주당은 '천막 농성'에 '삭발, 단식'까지 초강경 투쟁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헌법재판소에서 1인 시위에 나선 가운데, 모레(13일)부터는 5명씩 조를 꾸리는 '5인조' 릴레이 농성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11일 오후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소속된 SNS 단체대화방에 오는 13일부터 5명 정도가 24시간 동안 한 팀을 이뤄 헌재 앞을 지키는 농성 참석자를 모집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여당 의원총회에서도 당 차원에서 장외 농성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처럼 장외 투쟁을 하거나 단식을 통해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일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장내·외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1일 부터 광화문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단식에 삭발까지 감행했습니다. 참여 의원들은 '시민의 염원을 받아 결심한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원외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단식을 시작한 데 이어, '탄핵 국회의원 연대' 소속 야당 의원들은 서울 시내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대통령 석방으로 흔들릴 수 있는 탄핵 찬성 여론에 힘을 보태기 위해 총공세에 나선 건데, 중진 의원들도 헌재에 대통령 파면 촉구 편지를 보내는 등 압박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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