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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막바지…“조선·반도체 등 실질적 성과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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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간 관세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대통령실은 30일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상호 호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에서 의미 있는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감 품목인 농축산물에 대해서도 정부는 충분한 인식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접근 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관세는 내일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 압박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 무역대표부(USTR)는 “빠른 합의보다 좋은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방미해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상을 측면 지원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테슬라와 약 165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도 테슬라에 약 43억 달러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 공장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협상단의 현황 보고를 받으며 “국민 5,200만 명의 대표로서 당당하게 협상에 임해달라”고 격려했습니다.
협상단은 화상회의를 통해 정부 참모들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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