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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기후재난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한해 폭염 사망자들이 1700명을 넘고 있고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폭염속에서는 전기료를 내지 못한 가구일지라도 정전시키지 못하게 금지시키는 주들이 확대되고 있으나 아직 절반인 24개주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염에 따른 냉방, 전기 수요 폭증으로 발생하는 정전시에는 전기회사들이 신속 복구에 나서 치명적인 정전 타격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기료를 납부하지 못해 단전되면 폭염시 생명을 위협받게 됩니다.

폭염 사망자를 집계하고 있는 CDC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내 한해 폭염사망자들은 2020년 1156명에서 2021년 1602명으로 늘었으며 2022년에는 1722명, 2023년에는 1784명으로 매년 증가 하고 있습니다. 

이에 동절기 단전 금지에 주력했던 미국 내각 주들이 이제는 하절기 폭염시에도 단전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주는 7월 1일부터 화씨 92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폭염시에는 전기료를 납부하지 못한 가구들에도 전기공급을 끊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법률을 발효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미국내에선 폭염시 단전 금지 조치를 취하는 주들은 절반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기료를 재대로 내지 못해 단전당하고 있는 가구수를 보면 미시건이 32만 가구로 가장 많고 조지아가 26만 4000가구, 뉴욕이 21만 6000가구, 캘리포니아가 21만 4000가구, 매릴랜드는 12만 8000가구, 버지니아는 7만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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