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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를 위해 한국을 찾은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한국 시간으로 9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았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이날 오전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함께 반도체 생산라인과 제품 등을 살펴봤습니다. 

애벗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투자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스틴에서 27년간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한 애봇 주지사는 전날 유정준 SK온 부회장 겸 SK아메리카스 대표와 신정호 SK시그넷 대표 등과도 면담했습니다. 

그는 SK시그넷이 텍사스주에 전기차 충전기 제조 시설을 신축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에 유 부회장은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SK시그넷은 플레이노에 총3천7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신축했습니다. 

이 공장은 작년 7월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해 현재 연간 1만기의 초급속 충전기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애벗 주지사는 같은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텍사스주의 향후 투자 유치 계획 등을 발표했습니다. 

텍사스주는 한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로 지난해 기준 한국은 텍사스주의 5대 수출국이자 6대 수입국으로 양 지역간 무역 규모는 약 320억달러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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