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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작년 205명 가정 폭력으로 살해 ... "2013년 이후 거의 두 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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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 가정 폭력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달라스 카운티와 태런 카운티는 가정 폭력 살인 사건에서 텍사스 주 상위 5위 안에 들었습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 전역에서 작년에만 205명의 가정 폭력 피해자가 배우자 혹은 친밀한 파트너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2013년 이후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것입니다. 또한 가정폭력 피해자 중 상당수는 북텍사스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달라스 카운티는 주 내 2위, 태런 카운티는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어제(12일) 텍사스 주의 연방 검사 4명이 달라스에 모여 가정 폭력 위기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텍사스 가족 폭력 위원회(Texas Council On Family Violence)의 최근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뤄졌습니다.
알링턴에 있는 비영리단체 하가스 하트의 설립자 제니퍼 존스는 “가정 폭력의 생존자가 되는 것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라며, 가정 폭력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남성과 여성의 96%가 정서적, 언어적 학대를 경험했지만, 미디어에서는 주로 신체적 학대만이 조명되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한편, 어제 브리핑을 진행한 연방 검사들 및 관련 단체들은 오늘(13일, 수), 가정 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달라스의 한 비밀 보호소를 방문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연방 및 지역 차원의 이니셔티브를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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