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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대법원장 네이선 헥트,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근무 후 공식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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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대법원에서 근무한 네이선 헥트(Nathan Hecht) 대법원장이 오늘(31일) 공식 은퇴했습니다.
텍사스 대법원 27대 대법원장 네이선 헥트가 오늘(31일)로 법복을 벗었습니다.
헥트는 텍사스 대법원 역사상 최장 재임 판사로, 1988년 처음 판사로 선출된 이후 총 7차례 당선됐으며, 2014년부터는 대법원장으로 재직해왔습니다.
재임 중 그는 텍사스 법원의 행정 및 절차 규칙 개정을 주도했으며, 연방 민사 규칙 자문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또한, 저소득층이 민사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법 개혁에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2020년 재선에 성공한 그는 텍사스 헌법에 따른 75세 정년 규정으로 인해 올해 12월 이후 재임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지난해 퇴임 연령을 79세로 상향하는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그의 은퇴는 예고된 일이었습니다. 헥트는 은퇴 후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사법 접근성 개선 활동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1988년 텍사스 대법원에 처음 출마한 헥트 판사는 민주당이 다수당이던 시절 공화당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판사가 정당 소속에 따라 선출되는 것을 탐탁지 않아 했습니다.
현재 텍사스 대법원은 공화당이 9석 모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은퇴 전까지 존 코닌 상원의원과 그렉 애봇 주지사 등 다수의 정치인 및 법조계 동료들과 협력해왔으며, 애봇 주지사가 헥트 판사의 후임을 임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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