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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 감소와 감염병 확산 우려 경고…조류독감 사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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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면서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EMS)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글로벌 보건 위협을 경고하며, 기후 변화와 백신 기피, 보건 인프라 부족이 감염병 확산을 가속화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부 캘리포니아에서는 한 아동이 조류독감(H5N1)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돼 우려를 더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보건국에 따르면, 해당 아동은 발열과 결막염 증세로 병원을 찾은 후 검사 결과 조류독감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앞서 루이지애나주에서 보고된 조류독감 감염 사망 사례에 이어 미국 내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조류독감은 주로 야생 조류에서 발생해 철새를 통해 확산되며, 가금류와 인간에게도 전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간이 조류독감에 감염될 경우 치명률은 52%에 이릅니다.
UC 데이비스 수의학과 모리스 피테스키 교수는 이번 유행을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고위험군에 대한 모니터링과 백신 접종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텍사스 A&M 대학교 벤자민 뉴먼 교수는 백신 접종률 감소가 집단면역 약화로 이어져 홍역, 백일해, 수두 등의 재확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독감 백신 접종률은 지난해 대비 약 1,100만 도즈 감소했으며, 2020년과 비교해 약 4,900만 명이 올해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역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백신 기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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