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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로 자동차 유리 닦은 '텍사스 남성'에 체포 영장 발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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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개월 아기를 이용해 자동차 유리창에 쌓인 눈을 치우는 텍사스 남성의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틱톡에 이 같은 영상이 올라왔으며, 영상이 촬영된 곳은 텍사스 포트 아서(Port Arthur) 지역으로, 당시 이곳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렸습니다. 현재는 삭제된 이 영상에는 한 남성이 갓난아기를 자동차 와이퍼처럼 사용해 유리창의 눈을 닦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한 이 남성은 눈 속에 파묻힌 아기를 들어 올리며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실제 아기일 리가 없다"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아기 모양 인형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설령 인형이라 해도 아동학대를 조장하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남성을 강하게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지역 아동보호국과 포트아서 경찰이 해당 영상의 진위를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영상 속 남성은 25세로, 실제 자신의 생후 3개월 된 자녀를 이용해 눈을 치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트아서 경찰서의 팀 두리소 서장은 "당시 현장에 있던 여성 중 한 명은 아기의 엄마로 추정된다"며, "다행히 아기의 상태는 양호하며, 여전히 부모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찰은 남성의 범죄 기록을 조사하는 한편, 제퍼슨카운티 지방 검찰청을 통해 체포 영장을 발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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