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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가계 부채 연체율 3.6%…4년반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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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계 부채 연체율이 4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 부채는 전분기 대비 930억 달러 증가한 18조 40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주요 대출의 전분기 대비 증가율을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0.1%, 자동차 대출은 0.7%, 신용카드 부채는 3.9%를 각각 나타냈습니다.
가계 부채 연체율은 3.6%로 상승해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90일 이상 연체된 ‘심각한 연체’로 전환된 부채를 보면 자동차 대출 비율은 3%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신용카드 연체율도 7.2%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높은 금리와 자동차 가격 상승이 대출자의 상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신용카드 연체율 증가가 가계의 재정적 어려움을 반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소득과 신용점수와 관계없이 소비자 전반이 높은 월 납부액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면서 일부 대출자의 상환 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연체 증가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합니다.
연방준비은행은 이러한 경제적 압박이 지속될 경우 소비자들의 금융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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