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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러벅서 미국 10년만에 홍역 사망 사례 발생 ... "어린이들이 특히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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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년 만에 홍역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텍사스에서 발생했습니다.
러벅시(市) 보건당국은 26일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학령기 아동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들어 홍역 발병은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조지아, 뉴저지, 뉴멕시코, 뉴욕, 로드아일랜드, 텍사스 등 8개 지역에서 보고됐습니다.
이 가운데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텍사스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1월 하순 이후 2월 25일까지 텍사스주에서 모두 124건의 홍역 발병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환자의 연령대는 5∼17세 아동·청소년이 62명으로 가장 많고, 0∼4세 유아가 39명, 18세 이상이 18명이었습니다. 이 환자들 가운데 5명(4%)만 백신 접종을 받았고, 나머지(96%)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텍사스의 홍역 환자 대부분이 어린이로,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생활을 하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시골 마을의 메노파교(기독교의 한 분파) 커뮤니티에서 바이러스가 집중적으로 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며 발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심한 경우 실명, 폐렴, 뇌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어린이들이 특히 취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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