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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농구(NBA) 달라스 매버릭스 구단을 인수한 라스베이거스 샌즈(Las Vegas Sands Corp.)가 어빙(Irving)에서 대규모 리조트 개발을 추진합니다. 

다만 카지노 도입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7일, 어빙시 계획 및 구역 위원회(Planning and Zoning Commission) 회의에는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찬반 의견을 강하게 표출했습니다. 

이번 개발 계획의 핵심은114 고속도로(Highway 114) 인근, 옛 텍사스 스타디움(Texas Stadium) 부지를 포함한 약 1천 에이커의 토지를 재개발하는 것입이다. 

라스베이거스 샌즈 측은 이 지역을 대규모 복합 개발 구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여기에 소매·주거 공간, 리조트, 그리고 향후 카지노까지 포함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 측은 개발이 이뤄지면 "연간 약 2천 500만 달러가 어빙시에, 약 4천만 달러가 교육구에 추가 세수로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날 시 위원회는 카지노 합법화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텍사스에선 카지노가 불법이기 때문에, 주 의회의 입법 과정이 향후 개발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샌즈 측은 “단기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장기적으로 입법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번 회의는 다음 날 새벽 2시 30분까지 이어졌으며, 최종적으로 구역(조닝) 변경안이 5대 4로 승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개발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기반이 마련됐으며 향후 어빙의 도시 개발 방향뿐만 아니라 텍사스 내 카지노 도입 논쟁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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