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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정부 vs. 이슬람 단지 개발… 모스크 건설 놓고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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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달라스 인근에 자리한 400에이커 규모의 이슬람 단지에 모스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잠재적 범죄 활동’에 해당된다며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화요일 성명을 통해 “조사 결과, 해당 개발 그룹은 건설을 시작하기 위한 필수 인허가를 제출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며 “7일 이내에 모든 건설 행위를 즉시 중단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지 않을 경우, 텍사스 주법에 따라 강력한 법적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개발은 Community Capital Partners(CCP)와 이스트 플래이노 이슬람 센터(EPIC)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EPIC 시티’라는 명칭으로 독립적인 신도시 성격의 개발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EPIC은 콜린과 헌트 카운티에 걸친 약 400에이커 부지에 1,000채 이상의 주택, 모스크, 이슬람 학교, 병원, 상점, 공원, 요양원을 갖춘 자립형 마을 건설을 위한 ‘EPIC 시티’와 ‘EPIC 랜치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무슬림 사원입니다. 한편, 개발 측을 지원하고 있는 웨스트우드 프로페셔널 서비스(Westwood Professional Services)는 월요일 열린 콜린 카운티 커미셔너 회의에서 “아직 어떠한 개발 행위도 진행하지 않았으며, 현재는 교통량·수자원·홍수 영향 등 사전 조사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안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개발 예정지 인근 커뮤니티는 환경 및 기반 시설에 대한 우려를 표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휴스턴에 거주하는 이슬람 학자이자 EPIC 시티의 대변인 야시르 카디(Yasir Qadhi)는 최근 “기독교인이 아닌 무슬림이 ‘예수의 진정한 제자들’’이라고 주장하는 라마단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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