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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주택 착공 10% 감소…트럼프 관세에 건설업계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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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북텍사스 주택 시장이 눈에 띄게 둔화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지역 건설업계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레지덴셜 스트래티지스(Residential Strategie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FW 지역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감소했으며, 미분양 주택 재고는 4.3% 증가했습니다. 고금리와 둔화된 고용 증가율, 소비자 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45%까지 인상하면서, 건축 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북텍사스 대형 건설사들은 미리 자재를 확보하며 대비하고 있지만, 중소업체들은 대응 여력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다행히 캐나다산 목재에 대한 추가 관세는 보류된 상태이며, 지역 내 인건비도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일감을 찾는 기술 노동자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업체는 인건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자재비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가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어려워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시장지수(Housing Market Index)에 따르면, 주요 자재에 대한 관세가 가해질 경우 신규 주택 가격은 평균 9,200달러 정도 더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주택 건설사들은 관세 영향은 아직 없다고 밝혔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공급망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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