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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인사청문, 고성과 막말로 얼룩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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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4일 국회에서 열렸지만, 여야 간 고성과 막말, 팻말 시위가 이어지며 파행을 겪었습니다.
이날 청문회는 여성가족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통일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대상으로 열렸으며, 자질과 도덕성 검증이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팻말 시위를 벌이자, 최민희 위원장이 회의 개의를 하지 않은 채 산회를 선언해 시작부터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청문회는 결국 예정 시간보다 80여 분 늦게 개회됐고, 이후에도 정회와 속개가 반복됐습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보좌관 갑질’ 의혹을 두고 여야 간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초반부터 강하게 비판했고, 민주당은 맞불 팻말로 응수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발달장애 자녀를 위한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가족의 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 “생계형 투자일 뿐이며 법적으로 문제없고, 자신이 발의한 법안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여당은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모든 장관 후보자의 인준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여론 반응에 따라 일부 낙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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