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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텍사스 홍수로 132명 사망…160여 명 실종자 수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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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텍사스를 강타한 홍수로 최소 132명이 숨진 가운데, 커빌과 힐컨트리 일대에서는 실종자 수색이 재개됐습니다.
커빌 인근 과달루페강에서는 어제(일요일) 새로 닥친 폭우로 수위가 다시 상승하면서 수색이 잠시 중단됐고, 일부 지역에는 급류 구조작전이 벌어졌습니다.
커 카운티에서는 여전히 16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며, 인근 지역에서도 10명이 더 실종된 상태입니다.
인그램 소방서는 어제, 추가 홍수 위험이 크다며 수색팀에 즉각 대피를 지시했지만, 같은 날 늦은 오후부터 커 카운티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이 재개됐습니다. 월요일 오전부터는 수위와 지형 상태를 점검한 뒤, 정오쯤 본격적인 수색 작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번 폭우로 텍사스 중부와 서부의 농촌 지역인 산사바(San Saba), 람파사스(Lampasas), 슐라이커(Schleicher) 카운티 등지에서 주택 약 100채가 파손됐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오늘 오후 9시까지 최대 5인치 비가 더 올 수 있다며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구조대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족들을 위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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