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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하원, 선거구 재획정안 정족수 미달…애벗 주지사 새 회기 소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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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의회가 이번 주 금요일 특별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하원이 선거구 재획정안 표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면 그렉 애벗 주지사가 곧바로 새 회기를 소집하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하원의장 더스틴 버로스는 8월 4일부터 자리를 비운 민주당 의원들에게 “두 번째 회기가 옵니다. 이제 돌아와 의석에 앉을 때입니다”라며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어스틴에서 열린 이날 하원 본회의는 7분 만에 끝났고, 정족수는 5명이 부족했습니다. 이번 회기에는 7월 4일 홍수 피해 대응 법안 5건과 함께 공화당 의석을 5석 늘리는 재획정안이 상정돼 있습니다.
민주당은 홍수 법안을 먼저 처리하면 복귀하겠다고 하지만, 버로스 의장은 재획정안을 의사일정에서 빼지 않고 있습니다.
버로스 의장은 “집과 생계를 잃은 주민들을 돕는 법안조차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한편 상원은 홍수 대비 훈련, 경보 시스템 설치, 기상 예보 강화 등 대규모 지원 패키지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밖에도 낙태약 제조·유통에 대한 민간 소송 허용안, 인신매매 피해자의 형사책임 면제안, 연 1회 STAAR 시험을 연중 3회 평가로 대체하는 법안이 가결됐습니다.
버로스 의장은 “이번 회기가 끝나도 처리해야 할 과제들은 남아 있고, 회기가 거듭될수록 정치적·여론상의 압박은 더 거세질 것”이라며 민주당의 복귀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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