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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카타르 도하 하마스 지도부 공습…국제사회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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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9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 머물던 하마스 지도부를 공습하면서 국제사회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이 카타르를 직접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카타르 유엔 대사는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며 “이 무모한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카타르의 휴전 중재 노력을 언급하며 “모든 당사자가 영구적 휴전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리는 10일 긴급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럽연합은 이번 공습이 국제법과 영토 보전을 침해했다고 지적하며 폭력 사태 확대를 우려했습니다. 캐나다, 영국, 스페인도 성명을 통해 즉각적 휴전과 외교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이란, 아랍에미리트, 튀르키예, 이집트 등 중동 각국도 일제히 비난 성명을 내고 카타르에 연대를 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 공격은 미국의 목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하마스 제거는 가치 있는 목표”라며 이스라엘 의도에 공감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규탄하는 가운데, 휴전을 중재하던 국가가 직접 공격받음에 따라 협상 과정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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