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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CPI 2.9% 상승…연준 금리 인하 기대 속 인플레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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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7월의 2.7%보다 높은 수치이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와도 일치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 12개월간 3.1% 상승하며 역시 전망치와 같았습니다. 고용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주 FOMC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을 거의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만약 물가 상승세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연준은 향후 추가 인하에 더 신중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Hormel Foods, J.M. Smucker, Ace Hardware 같은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세 부담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월마트, 타깃, 베스트바이 등 대형 소매업체도 일부 품목 가격을 이미 올렸으며, 추가 인상도 예정돼 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8월 3.2%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는 봄철 관세 발표 직후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흐름은 관세 여파에 대한 우려만큼 심각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며, 오히려 미국 경제를 더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1% 하락했다는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방금 발표: 인플레이션 없다!”라고 올리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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