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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범죄 배후 의심 프린스그룹, 한국에도 사무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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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상대로 사기 범죄와 인신매매를 해오다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대규모 제재를 받은 캄보디아의 프린스그룹이 한국에서도 사무실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에서 부동산 투자 설명회까지 열었는데, 캄보디아에서 얻은 범죄 수익의 유통 경로로 활용된 건 아닌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미국과 영국 정부는 최근 캄보디아를 근거지로 하는 30대 중국계인 천즈 프린스그룹 회장과 프린스 그룹을 상대로 146건의 대규모 제재와 함께 21조가 넘는 암호화폐를 압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 프린스그룹은 카지노와 부동산, 금융투자업을 한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론 '스캠 네트워크', 즉 '사기 범죄단지'를 운영하며 전 세계인들을 상대로 인신매매와 온라인 사기, 자금 세탁 등을 벌여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캄보디아 당국이 온라인사기와 인신매매 등 국제범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온라인사기 대응 위원회는 지난 7월부터 10월 14일까지 수도 프놈펜을 비롯한 전국 18개 지역, 92개 거점을 대상으로 합동 단속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중국과 베트남, 태국, 한국, 일본 등20개 나라 국적의 외국인 3천455명이 체포됐습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현지에 도착한 한국 정부 합동대응팀을 만나 사기범죄 단속을 강화하고, 한국인 보호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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