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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포트워스 연방법원 배심원단이 알링턴의 한 가족에게 수백만 달러 규모의 세금 환급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실제로는 정당하지 않은 신탁을 자신들이 관리하는 것처럼 꾸며 허위 세금 신고서를 제출해 부당한 환급금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자격이 없음에도 총 850만 달러의 세금 환급을 신청했고, 실제로 국세청으로부터 17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국세청의 경고 서한을 받은 이후에도 조작된 머니오더 등 허위 자료를 계속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정하게 받은 환급금은 고급 가구와 명품 소비, 암호화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차량, 미시시피주 주택 구입 등에 쓰였습니다.

배심원단은 피고인 4명 모두를 연방 정부를 속이기 위한 공모 혐의로 유죄로 인정했으며, 허위 세금 신고 작성과 관련한 혐의도 함께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북텍사스 연방검찰청의 라이언 레이볼드 검사장은 “이번 평결은 연방 재정과 성실한 납세자를 해치는 범죄에 책임을 물은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2026년 3월 26일로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