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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AI가 바꾸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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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리빙트렌드 댓글 0건 작성일 24-05-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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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여러 분야에서 사람의 역할을 대체하면서 이미 세상에는 거대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이미 생산 자동화 시스템은 제조 공정의 대부분을 자동화하여 생산라인 작업자의 일자리을 줄였다. 또한 자동화된 ATM과 온라인 뱅킹 시스템은 은행 창구업무를 대체하고 있다. 

AI챗봇과 대화형  AI는 고객 문의에 자동으로 응답하여 전화 응대원의 필요성을 줄였고, 온라인 여행 예약 시스템과 추천 서비스는 여행사 에이전트의 역할을 대체했다. 

AI기반 의료 진단 시스템은 의료 영상에서 특이 사항을 발견하고, 테스트 데이터를 분석하여 의료진단 보조원의 역할을 대신한다. 가까운 미래에 자율주행 자동차가 일상화된다면 우버나 택시 드라이버의 필요성이 없어질 것이다. 

포브스 지에 따르면 2030년까지 자동화로 인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일자리 수는 미국에서만 7천3백만 개, 중국, 인도, 일본, 멕시코, 독일을 합하면 약 5억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나타난 생성형 AI는 지능적인 창작 업무도 자동화한다. 기사 작성, 광고 제작 등을 자동화하여 콘텐츠 및 미디어 제작 분야의 일자리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미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대표 일간지들은 수백명의 기자들을 감원했다. 

또한 글 쓰는 AI로 영화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AI 아바타로 배우의 역할을 대신하며, 사실적인 동영상을 언어 지시로 자동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영화제작 업무에서 사람의 개입이 상당 부분 사라질 수 있다. 또한 AI가 회계사 사무실에서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변호사 사무실에서는 법률 문서를 대신해서 작성한다. 

생성형 AI는 모든 비즈니스의 90%에서 생산성 향상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갖고 올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생성형 AI는 고소득 직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존의 분석형 AI 기술은 저임금 근로자의 단순 업무 자동화에 많이 쓰였지만, 생성형 AI는 높은 지능과 창의성이 필요한 고소득자의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 근로자들도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높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어서 고소득 근로자의 가치가 전과 같지 않아질 것이다. 

생성형 AI로 인해 선진국에서는 근로자의 3분의 1이, 후진국에서는 1/5 정도가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IMF는 예측했다.

 

▶ 먹지도 않고 쉬지도 않고 파업도 안하는 휴머노이드의 등장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에 AI를 탑재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선보인 AI는 챗GPT 등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애플리케이션형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로봇’과 결합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물리적 실체로서의 AI가 현실화된 것이다.

지금까지 등장한 AI가 사람이 하는 일을 돕거나 지원하는 부분의 역할을 대체하며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면, 휴머노이드는 일자리의 주체로 떠올라 일터에서 사람이 아예 필요없게 할 수도 있다. 

휴머노이드(Humanoid)는 인간(human)과 ‘~의 형태를 한(-oid) 것’이라는 단어가 결합한 말로, 통상 ‘인간형 로봇’을 지칭한다. 휴머노이드는 일단 사람의 형태를 띄고 있다는 점에서 거부감이 적다. 그런데 이에 더해 사람과 커뮤니케이션까지 가능해진다.

휴머노이드 개발 스타트업인 피규어AI는 최근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와 협업해 만든 휴머노이드 ‘피규어01’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피규어01’과 한 남자가 등장하며 대화를 나눈다. 남자가 “지금 식탁 위에 뭐가 보여? 먹을 것 좀 줘”라고 하자 ‘피규어01’은 손으로 식탁 위 사과를 집어 남자에게 건넨다.

남자가 다시 “지금 한 행동을 설명해달라”고 하자, 로봇은 

“나는 지금 사과를 줬다. 테이블 위에 있는 것 중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피규어01’은 남자의 부탁에 식탁 위 그릇들을 정리해 건조기로 옮겨 놓는가 하면, 쓰레기를 버리는 등 다양한 일들을 수행한다. 심지어 “오늘 잘한 것 같아?”는 남자의 물음에 “꽤나 잘한 것 같다. 사과는 새 주인을 찾았고 쓰레기는 없어졌고 식기는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려놓았으니까”라고 답한다.

이 영상은 사람과 로봇의 대화가 마치 사람과 사람의 대화인 것처럼 매우 자연스러워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남자가 직설적으로 ‘사과’를 달라고 한 것이 아닌 ‘먹을 것’을 달라고 했을 때 로봇이 사과를 집어 건넨 것이 포인트다. 로봇 스스로 추론하고 판단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휴머노이드가 얼만큼 사람과 비슷해질 지는 이제 시간 문제에 불과해 보인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휴머노이드를 얼마나 싼 값에 대량 생산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자신들의 비즈니스 생태계에 귀속시켜 시장을 장악하는 ‘플랫폼화’를 꾀하는 것이다.

AI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기업 엔비디아가 최근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그루트(GR00T)’를 발표했다. ‘그루트’ 기반의 로봇은 자연어를 이해하고 인간의 행동을 관찰해 움직임을 모방하도록 설계됐다. 

텍스트, 음성, 비디오 또는 실시간 데모를 입력 받으면 동작을 생성하는 식이다. ‘그루트’는 휴머노이드의 성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개발과 배포를 매우 쉽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텍스트와 데모 입력만으로 누구든지 로봇을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용 컴퓨터인 ‘젯슨 또르(Jetson Thor)’도 공개했다. ‘젯슨 또르’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고 사람 및 기계와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모듈식 아키텍처를 갖춘 컴퓨팅 플랫폼이다. 

업체 측은 휴머노이드의 기본 모델이 만들어지면 더욱 스마트하고 유연한 로봇의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머노이드의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기업으로 평가받는 테슬라도 빼놓을 수 없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차세대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의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1세대 대비 무게는 10kg 가벼워졌고, 보행 속도는 약 30% 빨라졌다. 발 부분에 힘·토크 센서를 적용했고, 관절형 발가락과 인간 보행 기하학을 구현했다. 모든 손가락에 촉각 센서를 장착해 유연한 물체 조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옵티머스’를 3~5년 후 2만달러 정도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격은 수억원에 달하는 상황으로 약 10분의 1 수준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 같은 AI 휴머노이드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분야로 중공업을 지목했다. 휴머노이드가 복잡한 공장 환경에서 안전하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건 물론, 돌발 상황에도 최적의 결과가 예상되는 행동을 골라서 할 수 있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젠슨 황은 “공장과 제조·물류 현장은 인간이 작업하기에 유리하도록 설계됐다. 그래서 휴머노이드를 적용하면 생산적이다.” 라고 말했다.

제조 기업들은 이미 앞다투어 제조 현장에 휴머노이드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BMW와 벤츠는 각각 로봇 기업과 손잡고 공장에 AI 휴머노이드를 투입하기로 했고, 테슬라와 현대차는 휴머노이드를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로봇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사람의 모습을 닮는 걸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 휴머노이드가 제조업 현장에 적용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모든 분야에 걸쳐서 상승하는 AI의 활약이 사람에게 편리함만을 줄 것인지 위협까지 될 것인지 생각하는 사이, AI이 활약은 빠른 속도감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리빙트렌드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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