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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대지, 남다른 자부심, 그리고 독특한 문화로 가득한 텍사스는 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개성을 자랑한다. 음식부터 전통, 라이프스타일까지, 텍사스에서는 다른 주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것들이 많다. 프리토 파이 같은 이색적인 요리부터 세계적인 축제, 그리고 텍사스 특유의 말투까지~ 이 모든 것이 텍사스를 특별하게 만든다.

오직 텍사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13가지 특별한 것들을 소개한다!

프리토 파이(Frito Pie)

텍사스에서는 프리토(Fritos) 칩이 단순한 스낵이 아니다. 프리토 파이는 프리토 칩 봉지를 반으로 잘라 그 안에 칠리, 치즈, 양파를 넣어 만든다. 이 요리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심지어 레스토랑 메뉴에도 올라 있다. 프리토 파이는 “텍사스 스트로 햇(Texas Straw Hat)”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콜라치(Kolaches)

체코 이민자들이 1800년대 텍사스로 정착하며 가져온 이 전통적인 페이스트리는 텍사스에서 필수적인 음식이 되었다. 콜라치는 부드러운 반죽 안에 과일, 치즈, 소시지, 할라피뇨 등을 채운다.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특징이며, 텍사스 전역의 빵집과 가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튀긴 악어고기(Fried Gator)

텍사스의 아나후악(Anahuac)이라는 마을은 “텍사스의 악어 수도”로 불린다. 이 지역에서는 사람보다 악어가 더 많을 정도로 악어 개체 수가 많다. 이에 따라 텍사스에서는 악어 고기를 튀겨 요리로 즐긴다. 특히 Razzoo’s라는 레스토랑 체인은 튀긴 악어 꼬리를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로 판매하고 있다.

왓어버거(Whataburger)

왓어버거는 현재 미국 여러 주에서 볼 수 있지만, 텍사스를 대표하는 햄버거 체인이다. 1950년 텍사스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양손으로 잡아야 할 정도로 큰 버거로 유명하다. 이후 미국 남부 전역으로 확장되었으며, 현재 앨라배마, 애리조나, 플로리다, 조지아 등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본사는 여전히 텍사스의 샌안토니오에 위치해 있다.

벅키스(Buc-ee’s)

벅키스는 단순한 주유소가 아니다. 이곳은 월마트, 바비큐 델리, 텍사스 관광 안내소, 크래커 배럴의 기념품점이 합쳐진 듯한 곳이다. 텍사스 전역에서 볼 수 있으며, 2019년 처음으로 앨라배마주에 매장을 열었다. 벅키스는 엄청난 규모와 다양한 상품으로 인해 텍사스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일종의 문화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다.

H-E-B

H-E-B는 텍사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슈퍼마켓 체인이다. 원래 창립자인 하워드 E. 벗(Howard E. Butt)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지만, 현재는 “Here, Everything’s Better”의 약자로 사용된다. H-E-B는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유명하며, 미국 최고의 슈퍼마켓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텍사스와 멕시코에 34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텍사스 주 박람회(Texas State Fair)

1886년부터 시작된 텍사스 주 박람회는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댈러스에서 열린다. 텍사스의 문화, 음식, 놀이기구, 라이브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행사로, 텍사스에서 가장 중요한 연례 행사 중 하나다.

SXSW 음악 및 영화제

SXSW(South by Southwest) 페스티벌은 1987년 오스틴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음악, 영화, 테크놀로지를 아우르는 이 페스티벌은 매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오스틴을 창의성과 혁신의 중심지로 만든 대표적인 행사다.

세계 최고의 워터파크, 슐리터반(Schlitterbahn)

텍사스는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워터파크, 슐리터반을 보유하고 있다. 뉴 브라운펠스와 갤버스턴에 위치한 이 워터파크는 “마스터 블래스터(Master Blaster)”, “더 폴스(The Falls)”, “콩고 리버 원정대(Congo River Expedition)”와 같은 세계적인 워터 슬라이드로 유명하다.

미국의 아우토반 SH130

텍사스에서는 속도도 남다르다. 주간고속도로(State Highway) 130번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속도 제한인 시속 85마일까지 허용된다. 이는 미국 내 어떤 주에서도 볼 수 없는 최고 속도 제한이다.

텍사스의 독특한 인사법 “Howdy”

텍사스에서는 “Hello” 대신 “Howdy”라고 인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텍사스 A&M 대학교에서는 공식적인 인사말로 사용된다. “Howdy”는 텍사스의 문화를 상징하는 단어 중 하나이며, 티셔츠, 머그컵, 엽서 등 다양한 기념품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세탁소는 Washateria~

1930년대부터 1950년대 사이에 텍사스에서는 셀프 서비스 세탁소 체인이 “Washateria”라는 이름으로 운영되었다. 비록 현재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텍사스 사람들은 여전히 세탁소를 “Washateria”라고 부른다.

고등학교 홈커밍, 거대한 “Mums”

텍사스에서는 홈커밍 행사 때 여학생들이 엄청나게 크고 화려한 “Mum”을 착용하는 전통이 있다. 원래는 간단한 꽃 코사지에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바닥까지 내려오는 거대한 장식으로 변했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심지어 봉제 인형까지 포함된 이 “Mum”은 텍사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문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