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 매거진

[씽아나의 씽싱정보] 과일의 단맛과 미뢰의 관계 /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리빙트렌드 댓글 0건 작성일 23-02-03 16:25

본문

과일의 단맛과 미뢰의 관계

 

과일은 차가울수록 달고 맛있다는 얘기가 있다. 과일 속의 과당은 분자구조에 따라 알파형과 베타형으로 나뉘는데, 이 형태는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온도가 낮아지면 알파형 과당은 더 단맛의 베타형으로 전환되고, 반대로 온도가 높아지면 베타형 과당이 덜 단 알파형으로 바뀐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래서 과일을 찬물에 담가 놓거나 냉장고에 넣어 놓으면 단맛이 강한 베타형 과당이 증가해 상온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달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하지만 너무 차가워지면 오히려 혀가 단맛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섭씨 약 10도, 화씨로는 약 50도 전후가 과일을 맛있게 즐기는 최적온도라고 한다. 혀 표면에는 오돌토돌한 돌기형태의 유두가 있고, 이 속에는 맛을 느낄 수 있는 기관인 ‘미뢰’가 있는데, 이 미뢰는 음식이 너무 뜨겁거나 차가우면 마비돼서 맛을 잘 느낄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런가 하면 양치질 한 다음 과일을 먹으면 맛이 쓰거나 떫게 느껴지는 걸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는 치약을 구성하는 성분이 맛을 느끼게 하는 미뢰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평소에 미뢰는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덮여 있지만, 이를 닦는 과정에서 찌꺼기가 씻겨 나가면 치약성분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다.

치약을 구성하는 성분에는 여러 가지 화합물이 있는데, 그 중 불소는 과일의 산과 반응해 미각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킨다고 한다. 

또 세정력을 높이는 ‘SLS’라는 화합물은 쓴맛을 더 민감하게, 단맛은 덜 느끼게 만들어서 양치칠 후에 먹는 과일은 쓰고 떫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한편 과일에 충격을 주면 더 달아진다는 말을 들어봤는가? 덜 익어서 신 귤을 손으로 가볍게 때리면 좀 더 달아진다는데, 이게 사실일까? 일부 과일은 과육의 전분이 당으로 바뀌면서 당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전분을 당으로 만드는 것은 과일에서 나오는 ‘에틸렌’이라는 화학성분으로, 이 성분이 많이 나올수록 빨리 달아진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 ‘에틸렌’은 과일에 충격을 주면 더 많이 분비되고, 그래서 과일을 때리면 달아진다는 꽤 황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과일이 원래 갖고 있는 전분의 양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무한정 달아지는 것은 아니고, 이미 푹 익은 과일에 충격을 주면 오히려 상할 수 있다고 하니 무조건 때려서는 안 될 일이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무엇일까? 최근 한국 리서치가 한국 산업표준에서 지정한 15가지 기본색인 빨강, 주황, 노랑, 연두, 초록, 청록, 파랑, 남색, 보라, 자주, 분홍, 갈색, 하양, 회색, 검정 중에서 좋아하는 색깔과 좋아하지 않는 색깔을 각각 최대 3개까지 꼽아보라고 한 조사가 있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36%가 파란색을 좋아한다고 답해 파란색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검은색(29%), 노란색(28%), 초록색(28%), 연두색(27%)이 꼽혔고, 분홍색(24%)과 보라색(21%)을 좋아한다는 응답도 20%를 넘었다. 하지만 갈색(5%)과 자주색(6%)을 좋아한다는 응답은 한자리 수에 머물렀다.

반면, 좋아하지 않는 색으로는 자주색(29%)과 갈색(28%)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로 주황색(26%), 빨간색(26%), 회색(25%)이 뒤를 이었다. 그렇지만 흰색(6%)과 초록색(9%), 파란색(9%)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한 자리 수에 머물렀다.

15개 색상에 대한 선호도와 비선호도를 살펴보면, 파랑색과 초록색, 연두색은 선호도는 높고 비선호도는 낮은 특징을 보였는데, 이는 싫어하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은 색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검은색과 노란색, 분홍색의 경우 선호도도 높지만 비선호도 역시 높은, 다시 말해 호불호가 뚜렷한 색으로 나타났다. 

한편 빨간색, 주황색, 회색, 자주색, 갈색은 선호도는 낮고 비선호도는 높아서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별로 없는 색으로 분류됐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자는 파란색(42%), 검은색(33%), 초록색(29%), 노란색(27%), 연두색(27%)을 좋아하는 반면, 자주색(30%), 빨간색(30%), 갈색(27%), 분홍색(24%)은 좋아하지 않는 색이었다. 여자가 좋아하는 색은 분홍색(32%)을 비롯해, 파란색(30%), 노란색(30%), 초록색(28%), 연두색(27%) 등이었고, 갈색(30%), 주황색(29%), 회색(27%), 자주색(27%)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나이별 특징을 살펴보면, 18-29세 응답자는 파란색에 대한 선호도(47%)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특별히 높았고, 무채색 계열인 검은색(41%)과 흰색(34%)을 좋아한다는 사람도 많았다. 

30대 이하에서는 검은색과 흰색 외에 분홍색과 보라색 선호도도 중장년층에 비해 높았고, 반면 50대 이상 장년층에서는 초록색과 연두색을 좋아한다는 응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30대 이하의 선호도가 높았던 검정색, 그리고 같은 무채색 계열인 회색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람들이 덜 좋아하는 특징을 보였다. 60세 이상 응답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3%는 회색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28%는 검은색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해 노년층이 안 좋아하는 색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소피아 씽 (Sophia Tseng)

AM 730 DKnet 라디오 아나운서

텍사스 공인 부동산 에이전트

214-701-5437

Sophia@RealtorTseng.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트렌드 매거진 카테고리

트렌드 매거진 목록
    킬린, 어스틴, 샌안토니오 등 센트럴 텍사스 본격 진출다양한 플랫폼 확장에 이은 지역 확장 이뤄 미주 한인 종합 언론사인 DK미디어그룹(대표 스캇 김, 사장 김민정)의 부동산파트너/리빙트렌드 매거진을 포함하여 코리아 타운 뉴스 KTN, 텍사스 크리스천 뉴스 TCN  등…
    리빙트렌드 2023-02-03 
    당신의 자녀가 10대에 접어 들었다면 책을 읽히기에 더욱 좋을 것이다. 책 속에서 사춘기 자녀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학교 생활, 가족의 비밀, 외로움, 또래 친구들의 관심사 등 다양한 이슈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생이 되기 전, 자녀가 꼭 읽으면 좋…
    리빙트렌드 2023-02-03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은 말한다. 정원을 가꾸면 행복하고 편안해진다고. 실제로 과학자들은 정원을 가꾸는 것이 신체적, 심리적으로 웰빙을 돕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자연의 이치를 통해 삶의 지혜를 터득하고 식물과 계절의 변화를 관찰하며 차분함을 얻을 수 있다는 것. 효과적으…
    리빙트렌드 2023-02-03 
    과일의 단맛과 미뢰의 관계 과일은 차가울수록 달고 맛있다는 얘기가 있다. 과일 속의 과당은 분자구조에 따라 알파형과 베타형으로 나뉘는데, 이 형태는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온도가 낮아지면 알파형 과당은 더 단맛의 베타형으로 전환되고, 반대로 온도가 높…
    리빙트렌드 2023-02-03 
    푸른투어 달라스 오픈 1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특별한 여행 4월 18일 DKNET과 푸른투어가 달라스에서 함께 아드리아해의 보석 크로아티아로 봄 여행을 떠납니다! 오랜 세월 유럽인들에게 가장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휴양지인 크로아티아!최근에는 ‘꽃보다 누나’ 등 여러 예능 …
    리빙트렌드 2023-02-03 
    DFW 지역은 미주 어떤 곳보다도 1인당 더 많은 식당수를 갖고 있는 대도시 중 하나다. 우리는 이곳의 대표음식 중 특히 향신료가 가미된 음식을 사랑한다. 아래 소개하는 북텍사스 사람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을 달라스 대표 메뉴를 참고해 달라스의 다양한 맛을 경험해 보…
    리빙트렌드 2023-02-03 
    트렌디한 에너지를 내뿜는 다양한 피트니스 스튜디오들이 부상하고 있다. 달라스에 부티크 피트니스 스튜디오가 잘 정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점차 생활 수준이 올라가면서 건강관리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새해 당신의 지방을 불태워줄 달라스 인근…
    리빙트렌드 2023-02-03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해 12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보다 1.5%, 전년 동월보다 34.0% 각각 감소한 402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1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지난 1999년 주택매매 건수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장기 감소세가 이어…
    부동산파트너 2023-02-03 
    ● ●  부동산 시장 부진에 DFW 주택 가격, 지난해 6월 정점에서 10% 하락DFW 지역의 주택 가격이 지난해 6월 정점에서 12월 10% 하락했다.텍사스 부동산리서치 센터(TRERC)와 북텍사스 부동산 정보시스템(NTREI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
    부동산파트너 2023-02-03 
    ★ 경기침체 우려에도 텍사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강세 예상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텍사스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부동산에 대한 강한 투자 수요와 타주민들의 지속적인 이주로 인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텍사스의 경제학자인 마크 도저(Mark Dotzour)는…
    부동산파트너 2023-02-03 
    새로 지어진 건물 등 새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은 기존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 주택에 관한 오해를 가지고 있다. 또 이처럼 몇 가지 소문들을 접한 주택 구입자들은 한정된 재고에 시달리는 주택 시장에서 신축 주택을 선택 사항으로 포함…
    부동산파트너 2023-02-03 
    침실을 아늑하게 꾸미고 싶지만 소요될 비용과 시간, 노력이 걱정되어 주저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눈 깜짝 할 사이에 공간을 업데이트해 편안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이 방법은 큰 비용을 필요로 하지 않고, 구조를 바꿀 필요도 없다.또한 침실의 크기와 디자인에 상…
    부동산파트너 2023-02-03 
    투자하는 사람들이 집을 고를 때에는 첫째도 위치, 둘째도 위치, 셋째도 위치이지만, 자녀교육에 신경을 많이 쓰는 부모들은 집을 고를 때 첫째도 학군, 둘째도 학군, 셋째도 학군이다. 그런데 프리스코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췄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부동산파트너 2023-02-03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2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작년 마지막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4.25∼4.50%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근 15년간 최고 수준이 됐…
    리빙트렌드 2023-01-06 
    22년 11월, DFW지역의 인플레이션 8.4%DFW지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1월 데이터 기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연방 노동통계국 남서부지역 사무소(the Bureau of Labor Statistics’ Southwest region office.)에 따…
    리빙트렌드 2023-01-0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