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 매거진

[ISSUE] 잘못 알려진 ‘가짜’ 재정 Tip 파헤치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리빙트렌드 댓글 0건 작성일 22-09-02 14:57

본문

인터넷과 미디어, SNS의 발달로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가짜가 진짜로 둔갑해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가짜 정보는 주로 정치적, 경제적 목적으로 조작되어 전파되는데 이러한 잘못된 정보는 비단 정치인이나 유명인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개인 경제 분야의 경우 검증되지 않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재정 상황을 크게 악화시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대표적인 ‘가짜’ 재정 조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 데빗카드 많이 쓰면 신용점수가 좋아진다?

 

데빗카드와 신용카드는 결제방식이 서로 다르다. 데빗카드를 사용하면 자신의 은행계좌에서 바로 현금이 빠져나가는 반면 신용카드는 카드회사에서 돈을 빌려 먼저 결제한 후 나중에 해당금액을 갚는 방식이다. 

더군다나 데빗카드 사용 활동은 신용국에 보고조차 되지 않아 신용점수 산정이나 신용점수를 올리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신용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데빗카드가 아닌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그렇다고 신용카드를 한도금액까지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된다. 

신용카드를 한도까지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신용점수는 떨어진다. 신용점수를 극대화하려면 공동 채무액과 개인 신용카드 빚을 포함한 총 부채액을 전체 신용한도액의 3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것은 10% 이내이다. 

신용카드 사용한도액을 초과하면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치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는 당시 카드 소지자의 신용점수가 몇점인가에 따라 결정된다.

 

■ 신용점수 높이려면 

매달 최소 금액 결제를 해라?

 

매월 정해진 날짜에 신용카드 청구 금액을 일관되게 갚는 것이 신용점수를 높이는 확실한 방법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가능하면 청구 금액을 매월 전액 갚는 것이 신용점수를 높이거나 유지하는데 좋다. 

청구된 신용카드 사용액 중 일부만 갚게 되면 갚지 못한 부채에 대해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며 복리 이자가 적용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높은 금액이 이자로 부채에 더해지게 된다.

따라서 신용카드 결제일 확인과 함께 가능한 전액을 상환하여 연체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연체가 발생할 경우 정상적인 이자가 아니라 연체이자로 전환돼 소비자가 빚에 시달리기 시작하는 ‘트리거’가 된다. 신용카드 연체이자도 20%가 넘는 고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연체이자는 복리까지 적용돼 빚이 무서운 속도로 늘어난다.

매월 신용카드 사용청구금액 중 미니멈 페이먼트만 한다는 것은 신용점수를 올리기 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의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신용점수 산정은 신용카드 부채 상환 이외에 다른 재정적인 상황을 고려해 평가되는 것인 만큼 잘못된 조언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새 카드로 기존 카드 빚을 옮기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 부채를 새로운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옮기는 것을 밸런스 트랜스퍼(balance transfer)라고 부른다.

신용카드 부채를 옮기는 행위의 장점은 새로운 신용카드의 0% 이자율을 일정 기간 활용하면서 이전 신용카드 부채를 갚는다는 데 있다. 일종의 ‘카드 돌려 막기’라고 할 수 있다. 

얼핏 쉽게 혜택을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될 수 있으나 수수료나 이자율 등의 단점이 있어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밸런스 트랜스퍼에는 수수료가 부과되는데 평균적으로 대략 잔액의 3%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5,000달러 부채를 밸런스 트랜스퍼한다고 가정하면 수수료가 150달러 발생한다. 만약 16개월 동안 절약할 수 있는 이자가 480달러라고 했을 때 수수료 150달러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각각의 신용카드 발행회사마다 수수료의 차이가 있으니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수개월이 지난 후의 이자율도 문제다. 만약 0% 이자율이 적용되는 기간 동안 원금을 다 갚지 못했다면 남은 잔액에 대해 옮기기 전보다 더 높은 이자율이 적용될 수도 있다.

오퍼 기간이 끝나기 전에 또 다른 은행으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다. 그렇지만 그에 대한 수수료를 또 낼 것이며 그동안 더 사용한 카드 부채가 늘어나 돌려 막기의 악순환으로 빠질 수 있다.

 

■ 재융자 받으면 신용카드 부채 금액을 줄일 수 있다?

 

왠지 그럴 듯해 보이지만 신용카드 부채를 갚기 위해 주택을 담보로 재융자를 받는 것은 최악의 경우 신용카드 빚을 완전하게 청산하지 못하면서 주택마저 잃을 수 있다. 마치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재정 파탄에 이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재융자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이 낮은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을 말하는데, 이렇게 하면 주택을 담보로 더 낮은 이자율의 모기지로 변경하면서 매월 납부하는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신용카드 부채를 갚기 위해 주택을 담보로 재융자를 받는다는 것은 무담보 부채(신용카드 부채)를 담보 부채(모기지)로 전환시킨다는 것을 뜻한다. 

담보 부채인 모기지는 정해진 조건대로 제때 갚지 못할 경우 금융기관이 담보 물건인 주택을 강제 차압해 부채금 회수에 나설 수 있다.

다시 말해 신용카드 부채 청산을 우선 순위에 두게 되면 자칫 모기지를 갚지 못해 주택을 잃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재융자를 할 경우 각종 수수료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금액의 신용카드 부채를 위해 재융자를 받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 401(k)를 조기 인출해 대출금을 갚아라?

 

아무리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노후 대비를 위한 401(k)의 조기 인출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페널티가 있거나 또는 없더라도 조기 인출은 은퇴 이후 자금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채를 갚기 위해 401(K)를 조기 인출하는 것은 지금까지 납부한 은퇴자금을 소진하는 것과 마찬가지며, 은퇴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401(k)의 조기 인출은 은퇴 후 자금 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 신용점수 나빠지면 다시 회복 못한다?

 

신용점수를 끌어 올리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한두번 신용카드 부채 결제일을 넘기거나 연체했다고 해서 한번에 신용점수가 하락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망가진 신용점수를 회복하는 게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일단 제때 각종 부채 상환을 하는 게 중요하며 신용카드 사용률도 한도금액의 30% 수준 이하로 하는 것이 좋다. 

공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갚아야 부채 상환 계획을 작성해 금융기관과 협의하면 떨어졌던 신용점수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트렌드 매거진 카테고리

트렌드 매거진 목록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유례없는 수준의 높은 금리인상 속도를 보이고 있다. 6월과 7월에 이어 9월 21일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연속 0.75% 포인트 올려 이자율이 3.00~3.25%로 인상됐다. 이로써 기준금리 수준은 2008년 …
    리빙트렌드 2022-10-05 
    DFW 지역, 인플레이션 상승률 전국 5위DFW 지역의 연간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인금융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휘발유값에서 식품에 이르는 모든 소비재 비용이 가장 많이 상승한 미국 내 23개 대도시 지…
    리빙트렌드 2022-10-05 
    대부분의 사람들이 각자 설정한 재정적인 목표는 다르더라도,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같다. 돈을 절약하고 많은 돈을 벌기를 바라는 것이 바로 그 목표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돈을 더 많이 벌고 싶어 한다. 적당한 나이가 되면 은퇴도 하고 싶어한다. 그 때를 대비해 돈…
    리빙트렌드 2022-10-05 
    그릴을 위한 계절이 돌아왔다. 무더위가 지난 이 시점에서 뒷마당 바베큐는 맛과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차콜, 나무, 프로판 등 다양한 재료로 바베큐 그릴을 할 수 있는 적기라는 의미다. 특히 바베큐는 텍사스와 남서 지역의 특별 음식이자 미국을…
    리빙트렌드 2022-10-05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 요즘 들어 모든 것의 가격이 올랐다. 집가격도 기름값도 오르고 음식가격도 오르고, 그 외 각종 요금이 전부 다 올랐다. 그 모든 것이 ‘인플레이션’ 때문이라는데, 인플레이션이란 정확하게 무엇을 말할까?인플레이션이란 물가가 지속적으로 올…
    리빙트렌드 2022-10-05 
    1. 독서 분위기 조성하기독서는 아이들의 풍부한 어휘력을 발달하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개념들 및 공식적 의사소통 처리 방법에 필수적인 두뇌 발달을 돕는다. 또한 독서를 통해 습득한 기술은 언어 예술 수업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더불어 독서를 잘하는 학생들은 수학, 과학…
    리빙트렌드 2022-10-05 
    유난히 뜨거웠던 텍사스 더위가 차츰 물러나면서 기다리던 가을이 찾아오고 있다. 야외 활동들을 즐길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텍사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각종 가을 축제, 스포츠 시즌, 할로윈 등 행사들이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큰 홀리데이를 앞두고 있는 가을…
    리빙트렌드 2022-10-05 
    경기는 불안한데 고용은 매우 탄탄한 현상이 최근 미국 경제에 나타나고 있는 미스터리로 읽히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기술적 침체기’에 돌입했지만 지난 7월 실업률은 3.5%에 불과했다.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로 볼 수 있다.…
    리빙트렌드 2022-09-02 
    달라스 연은, “텍사스 경제, 올초 보다 성장 둔화”텍사스 경제가 6월과 7월에 계속 확장됐지만 올해 초에 비해서는 둔화되는 속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7월에는 전국 평균보다 높았던 지역 인플레이션 압박은 다소 준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지난달 …
    리빙트렌드 2022-09-02 
    인터넷과 미디어, SNS의 발달로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가짜가 진짜로 둔갑해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가짜 정보는 주로 정치적, 경제적 목적으로 조작되어 전파되는데 이러한 잘못된 정보는 비단 정치인이나 유명인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
    리빙트렌드 2022-09-02 
    성조기는 모두 몇 번 바뀌었을까? 성조기에 있는 별은 현재의 50개 주를 뜻하고, 줄은 독립 당시 13개의 주를 의미한다. 처음에는 별의 개수가 13개로 현재의 줄 수와 같았는데, 주가 추가될 때마다 별이 늘어나서 성조기의 디자인은 모두 27번이 바뀌었다고 한다.원래는…
    리빙트렌드 2022-09-02 
    아이들 하교와 부모들의 퇴근 시간이 서로 맞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보통 2시간에서 4시간 정도 되는 아이들의 방과 후 시간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흥미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시간과 교통, 비용 문제가 걸림돌이 되기도 …
    리빙트렌드 2022-09-02 
    많은 사람들은 매일 아침마다 침대를 정리하는 방법을 배웠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정확하게 침대를 정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지 않다. 이불과 시트는 어떤 순서로 들어가야 맞는지? 또는 시트 모서리는 어떻게 넣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침대 정리를 정확하게 하는…
    리빙트렌드 2022-09-02 
    높은 기름값과 비싼 항공료, 복잡한 공항, 부담되는 자동차 렌트비 탓에 여행 계획 짜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고민을 덜어 줄 DFW에서 주유 한 번으로 갈 수 있는 환상의 여행지가 있다. 취향에 따라 럭셔리 호텔에서 수영과 칵테일 서비스를 즐길 수도 있고, 때로는…
    리빙트렌드 2022-09-02 
    7월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 건수가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6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이기도 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5.9% 감소한 연율 481만 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
    부동산파트너 2022-09-0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