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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앞으로 10년, 경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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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리빙트렌드 댓글 0건 작성일 20-12-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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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가 시작됐다. 앞으로 10년, 경제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팬데믹으로 인해 급격히 악화된 경제 상황,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

코로나19 팬데믹은 향후 몇 년 동안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다. 또한 팬데믹 외에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장기적인 추세들도 존재한다. 의료비 증가 그리고 연방 부채에 이르기까지 이런 모든 추세가 개인의 삶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문가들의 예측을 정리해 본다.

 

◈ 팬데믹 회복세: V자인가 U자인가 L자인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코로나19 팬데믹은 미국 경제를 극하게 약화시켰다. 2020년 1분기에 성장률은 5% 감소했다. 2분기에는 31.4%나 급감했다가 3분기에는 33.1% 반등했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4월에는 주지사들이 비필수 사업을 폐쇄하면서 소매 판매가 16.4% 급락했다. 일시 해고된 근로자들로 인해 4월의 실업자 수는 2,300만 명으로 합계되었다. 11월이 되어서는 실업자 수가 여전히 절망적인 1,070만 명으로 감소했다.

미 의회예산국은 U자형 회복이 일어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미 의회예산국은 3분기 데이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전의 손실을 만회하기에는 충분치 않았다. 본 기관은 2022년 중반 전까지는 경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불행히도 그들의 예측이 옳은 것으로 보인다. 2020년 3분기의 국내총생산은 33.1%였으나 2분기에 일어난 감소를 회복하기에는 여전히 충분치 않다.

 

◈ 연방 부채가 증가할 것이다.

2020년 10월 1일 미국의 부채는 27조 달러를 넘었다. 코로나19 팬데믹로 인한 구제책(CARES Act)과 낮은 세입이 부채를 가중시켰다. 미국의 부채 대 국내총생산 비율은 3분기 말에 127% 증가하였는데,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하는 임계점인 77%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만약 금리가 오른다면 현재의 부채 수준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다. 더 높은 금리는 부채에 대한 이자금을 늘리기 떄문이다. 하지만 당분간은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연준(Federal Reserve)은 계속해서 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부채 한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면 부채를 줄이는 방법에 대한 의견 불일치가 부채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사회보장제도의 수지가 맞고 메디케어(Medicare) 역시 부분적으로 비용을 스스로 감당하고 있다.하지만 워싱턴 정가에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과 씨름하면서 세율, 혜택 그리고 연방 프로그램에 대한 불확실성이 야기되고 있다. 사업체는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현금을 비축하고, 정규직 대신 임시직을 고용하며, 주요한 투자를 연기하는 것이 좋다.

 

◈ 의료비는 계속해서 오를 것이다.

국가 의료 지출은 매년 5.4%씩 증가해 2028년까지 6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다. 이러한 비용은 2018년에는 미국의 경제총생산에서17.7%를 차지했으나 향후 10년간 약 20%로 증가할 것이다. 그 이유 중 하나로 미 인구의 고령화 및 메디케어(Medicare) 가입의 증가가 있다.

국가 의료 지출은 2020년에 5.2% 증가한 데 반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약 5.5%의 평균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의회 예산국은 2027년까지 1,300만명의 사람들이 보험을 포기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건강한 사람들이 보험 체계를 떠나면서 보험 회사들의 부담 비용이 높아질 것이다. 보험 회사들은 이러한 비용을 피보험자에게 지우며 의료비를 더욱 인상할 것이다.

사람들이 보험을 포기하면 예방적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낮아진다. 보험을 들지 않은 저소득 가정은 1차 진료를 위해 병원 응급실을 이용하게 될 수 있다. 병원은 그 비용을 메디케이드(Medicaid)와 보험회사로 이전한다. 이로 인해 모든 이에 대한 의료비가 더 상승할 수 있다.

 

◈ 오일과 가스 가격은 낮게 유지될 것이다.

원유 생산량은 2022년까지 하루에 1,400만 배럴로 오르며 2045년까지 이 수준 가까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요는 대체 에너지의 사용 증가 덕분에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미국은 1973년 이래 처음으로 수입한 오일보다 더 많은 오일을 수출했다. 미국의 오일 수출은 2033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 가격은 최소 2030년까지 갤런당 3달러 미만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낮은 가스 가격은 운송 비용을 낮춰 식료품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미국과 중국 경제의 관계는 더 밀접해질 것이다.

중국은 2014년에 세계 최대 경제 규모를 확보했다. 이후 2019년 9월에는 중국경제 성장이 1990년 이래 가장 둔화되었다. 그러나 이미 너무 커져버린 중국은 미 경제에 계속해서 이전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19년 12월 미국과 중국은 앞으로 몇 년간 중국이 상당한 양의 미 재화 및 용역을 구매하기로 약속한 무역협상의 1단계에 합의하였다. 미국은 2,500억 달러치의 중국 수출품에 25%의 관세를 유지하고 중국 수입품에 7.5%의 관세를 유지할 것이다.

중국의 수출품이 줄어들면 중국은 미 중기국채의 구매를 줄일 수 있다. 중국은 미국 국채를 두 번째로 많이 구매하는 국가이므로 중기국채에 대한 수요가 하락하면 금리가 오를 수 있다.

중국이 경제개혁의 일환으로 변경하는 모든 것은 미국 달러 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중국은 중국의 통화인 위안을 위해 달러에 고정환율을 유지했다. 중국은 현재 위안이 국제 통화가 될 수 있도록 이러한 고정환율을 완화하고 있다.

중국의 성장 둔화는 미 경제에 예측불가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 높은 금리는 미 사업체 및 소비자들의 대출금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부채에 대한 이자를 높일 수도 있다. 미 정부는 이러한 이자를 갚기 위해 더 많은 기금을 유용해야 될 수도 있다. 

 

◈ 달러는 견실함을 유지할 것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안전한 달러로 황급히 향하며 미국 달러 가치는 2020년 3월 23일 최고치인 126.5를 기록했다. 2020년 11월 25일이 되어서는 113.5로 떨어졌다.

달러를 약화시킬 수 있는 몇 가지 요인이 있지만, 달러가 가진 세계의 기축통화로서의 역할 덕분에 그 가치는 굳건히 유지될 것이다. 달러는 다른 어떤 통화보다도 국제 거래에 많이 사용된다. 

연준은 몇 년간 제로 금리를 유효하게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이로 인해 달러 기반 투자에 대해 더 높은 수익을 선호하는 통화 투자자들은 흥미를 잃을 수 있다.

투자자들이 팬데믹 이후 급등한 주식 시장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 부채에 대해 더 많이 우려하게 될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이 국가 부채의 상대적 가치가 더 낮아질 수 있도록 달러가 하락하길 원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들은 유로 등의 비달러 표시 자산으로 투자 자산 구성을 다양화할 수 있다.

달러의 약세는 수입품을 더 비싸게 만들어 물가상승에 기여하게 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수출품의 가격을 낮춰 경제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도 한다. 달러 가치는 계속해서 오르락 내리락하며 소비자가 구매하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주택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이다.

저금리와 재고 부족 덕분에 주택 가격은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오를 것이다. 미 부동산중개사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 NAR)에 의하면 코로나19 팬데믹은 2021년까지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갓으로 예상된다. 

팬데믹은 주택 구입자의 수요를 붐비는 도시로부터 교외 지역으로 돌려놓기도 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공간을 갈망하게 되었다.

하지만 일단 코로나19 백신이 널리 보급되면 주택 수요는 팬데믹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다. 한 가지 이유는 연준이 2023년까지 금리를 역대 최저치로 유지할 것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32 이로 인해 모기지는 2023년까지 매우 알맞은 가격대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주택건설업자들이 공급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수년이 걸린다는 점이 있다. 2020년 10월에 미국 내의 주택 공급량은 3.3개월치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는 1963년 이후 최저치이다. 

낮은 모기지율 덕분에 지금은 고정금리 모기지를 받기 좋은 때이다. 많은 근로자들이 더 큰 집을 찾으면서 소규모의 콘도 및 타운홈의 가격대가 더 저렴해질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부동산 시장이 또 다른 붕괴로 이어지는 거품 상태에 놓여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연준에서 이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한 주택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다. 

 

머니트렌드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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