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 매거진

[부동산 전망] 지금 주택시장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부동산파트너 댓글 0건 작성일 22-08-01 15:47

본문

코로나 팬데믹 기간 경기 부양을 위한 저금리 정책과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뜨거웠던 부동산 시장이 싸늘히 식고 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신청 건수가 2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주택 거래는 1년 전보다 14% 이상 급감했다.

지난해 말 최저 2.66%를 기록했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거듭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6%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

조엘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침체 우려, 높은 인플레이션, 가격 부담이 구매자들의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금리가 뛰고 있는 데다 경기 침체 공포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 집계를 보면 6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5.4% 줄어든 512만건을 기록했다. 전문가 전망치(535만건)를 큰 폭 하회한 수치로, 2020년 6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2% 감소했다. 6월 매매 건수는 올해 1월 619만건을 정점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이 쌓이고 있다. NAR에 따르면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6월 126만건으로 3년 만에 처음 증가했다.

주택 구매 계약 취소 사태도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6월 재판매 주택 구매 계약 취소율이 약 15%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약 취소 현상은 모기지 이자율 급등으로 주택 구입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 3%대에서 시작한 모기지 이자율(30년 고정)은 6월 중순 6%를 돌파한 뒤 7월 중순 약 5.75%대로 다소 진정 기미를 보였지만 7월 말 연준의 추가금리인상으로 다시 오르고 있다. 

큰 폭으로 오른 모기지 이자율로 주택 구입 능력을 상실한 바이어가 늘고 있다. 

모기지 대출 승인 조건 중 하나로 28%에 해당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하는 은행이 대부분이다. 이 같은 기준에 따라 모기지 관련 비용이 가구 소득의 28%를 넘으면 대출 승인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집값과 모기지 이자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올해 2분기 주택 구입 비용이 평균 가구 소득의 3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주택 중위 가격 기준). 

1년 전보다 무려 24%나 급등한 주택 구입 비용이 모기지 대출 기준을 초과하면서 주택 구입이 힘들어진 바이어가 늘고 있는 것이다.  S&P 글로벌은 처음 집을 사는 사람들 중 하위 40%는 이미 시장에서 밀려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하위 20% 가구의 경우 월 모기지 비용을 지불하려면 소득 전체를 써야 한다고 전했다.

이러다보니 당분간 주택 구입을 포기한 바이어도 있다. 인플레이션에 의한 기타 생활비 급증, 주택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 등이 변심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바이어들은 현재 요동치는 주택 시장 상황에서 향후 주택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구입 경쟁에 뛰어드는 것을 포기한 것이다.

신규 분양 주택 시장 역시 계약 취소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존 번스 부동산 컨설팅이 주택 건설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기 전인 5월 신규 주택 구매 계약 취소율은 이미 9.3%로 전년 동월(6.6%)보다 높아졌다. 

조디 칸 수석 부대표는 “신규 주택 구매 계약서에 서명하자마자 후회하는 바이어도 많고 이에 따른 취소가 늘고 있다”라며 “경기 침체와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급등한 페이먼트에 대한 높은 부담감에 취소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택 구입을 포기한 바이어들이 주택 임대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렌트비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 정보 업체 아파트먼트 리스트에 따르면 6월 신규 체결된 임대료는 전년 동월 대비 14%나 폭등했다. 

1년 전 상승 폭인 17.5%에 다소 진정된 수준이지만 팬데믹 이전 연평균 2%~3%씩 오르던 것 비교하면 일반 세입자가 감당하기 힘든 상승 폭이다. 

부동산 정보 업체 질로우 니콜 바쇼 이코노미스트는 “임대 재계약에 나서면서 작년보다 수백 달러씩 오른 임대료에 한숨짓는 세입자가 많다”라며 당분간 임대료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와중에 주택 가격은 아직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6월에 팔린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1만 6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전년 동월 대비 13.4% 급등한 수치다. 하지만 수요자들이 주택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는 기류가 보임에 따라, 집값 폭등세는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주택 매도자들이 호가를 낮추는 분위기도 보인다.

 

텍사스 주택 시장

북텍사스 내 주택 가격은 지난 6월에도 미국 내 다른 대도시들보다 더 높게 급등했다.  6월 DFW 지역의 주택 중간 가격은 42만 6000달러에 달했고 이는 작년(2021년) 동월보다 29.3% 오른 수준이다. 

특히 전국 53개 대도시들 중에서 DFW 지역의 주택 중간 가격이 일년 전보다 가장 많이 올랐다. 

 Re/Max DFW Associates의 마크 울프(Mark Wolfe)는 콜린과 덴튼 카운티의 주택은 여전히 리스팅 가격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나 뉴욕주 등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텍사스 주택을 사기위해 5~10만달러 정도 웃돈을 더해 오퍼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전했다. 주택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는 전국적인 현상과 달리 인구가 몰리고 있는 텍사스 주에서 보여지는 특징이다. 

한편 텍사스 주택 시장에도 열기가 식고 있는 현상이 보이기는 한다. 울프는 DFW 시장의 모든 주택 매물의 4분의 1이 가격 하락을 보이고 있고 주택들이 기대만큼 빨리 팔리고 있지 않는데 특히 가격 하락을 보이는 주택들은 통상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리스팅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텍사스(Texas)는 전미 주택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중심지가 되고 있기도 하다, 전미 부동산중개사협회(NAR)의 7월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주택 구매자들이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내에서 주거용 부동산을 590억달러치 매입했다. 

이는 이전 해보다 8.5% 상승한 수준이고 3년간 계속된 감소세에서 벗어난 첫 기록이다. 

해외 투자자들의 미국 내 주택 구입의 8%를 차지하는 텍사스는 미 전역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3번째로 인기 있는 부동산 투자처이다. 

NAR의 로렌스 윤(Lawrence Yun) 경제전문가는 이자율 상승 때문에 올해 미국 내 주택 거래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런 측면이 해외 주택 구매자들에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투자자 주택 거래의 44%가 전액 현금으로 이뤄졌다. 윤 전문가는 전액 현금 거래를 하면 이자율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되므로 해외 투자자들이 해당 대금 지불 방식으로 거래에 나서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부동산파트너 편집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트렌드 매거진 카테고리

트렌드 매거진 목록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는 미국에서 100년 이상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인정받고 존경받는 브랜드, 다양한 회사들이 어떻게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게 됐는지를 조사했다. 이를 위해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리서치 회사 입소스(Ipsos)와 제휴를 맺고 청소용…
    리빙트렌드 2022-12-02 
    아름다운 조명이 장관을 이루는 시기가 돌아왔다. 화려한 조명과 더불어 아이스 스케이팅,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이벤트들도 마련되어 있다. DFW 지역 최고의 크리스마스 조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알아보자.   홀리데이 앳 아보리텀(Holiday a…
    리빙트렌드 2022-12-02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뜨거웠던 주택 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주택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향후 집값 변동에 대한 엇갈린 예측이 나오고 있다.엔리케 마르티네스-가르시아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11월, 금융위기 전인 2005∼2007년의 집값 거품과 최근의…
    부동산파트너 2022-12-02 
    ● ●  DFW 주택 가격 강세 유지DFW 지역의 주택 가격이 텍사스(Texas)의 다른 메트로 지역들에 비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구매력 위기로 인한 전국 주택 시장의 경기 침체가 텍사스 전역에도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
    부동산파트너 2022-12-02 
    ★ 프리스코 웨이드 파크 개발사업, 내년 공사 재개 예정오래 동안 제자리 걸음 중인 프리스코(Frisco)의 웨이드 파크(Wade Park) 개발사업이 최근 다시 진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개발사 측은 내년(2023년)에 건설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
    부동산파트너 2022-12-02 
    안정된 삶을 지뢰밭으로 만드는 데 무례한 이웃을 만나는 것만큼 빠른 것은 없다. 여러분이 완벽한 환경을 갖춘 집에 살고 있지 않는 한 어색하고 불편한 이웃과의 관계를 꽤 많이 경험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이웃들은 친절하지만 이와 별개로 아주 무례하고 골칫거리인 이웃들이 …
    부동산파트너 2022-12-02 
    창문은 어느 공간에나 중요한 요소다. 특히 창문에 설치하는 커튼은 공간의 흐름을 만들어내, 가구를 배열하는 데에도 가이드 역할을 한다. 또한 자연 채광과 공기를 필요한 만큼 조절해 행복하고 건강한 공간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사람들을 가끔 각각의 공간에 적절…
    부동산파트너 2022-12-02 
    연말은 새 집을 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해가 가기 전 재고를 처리하려고 하기 때문에 구매자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주기도 한다. 뭐니뭐니 해도 주택 구매자들이 가장 반기는 혜택은 가격할인이 아닐까. 모든 건설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
    부동산파트너 2022-12-02 
    극심한 인플레이션 속에 큰 폭의 기준금리 연속 인상 등 급격한 긴축 정책의 여파로 경기 침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이제는 발생 여부가 아니라 언제 닥칠지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
    리빙트렌드 2022-11-04 
    ◈ 나바로 카운티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채굴장 건설 시작나바로 카운티(Navarro County)에 세워질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 코인 채굴장 건설 계획이 주민 반대에 부딪쳤다. 지난달 18일 라이엇 블록체인(리Riot Blockchain)사가 운영하는 비트…
    리빙트렌드 2022-11-04 
    부동산 투자 회사 IPX1031가 실시한 2019년도 설문 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거의 60% 정도가 에어비앤비(Airbnb) 숙소에 몰래카메라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을 걱정한다고 대답했다. 이와 같은 우려는 실제 발생하기도 했는데, 휴가지 숙소를 단기 임대한 여행객들의…
    리빙트렌드 2022-11-04 
    사라져가는 공휴일 ‘콜럼버스 데이’ 10월 둘째 월요일은 ‘콜럼버스 데이’라는 연방 공휴일이다. 이탈리아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1492년 10월 12일 현재의 바하마 제도에 있는 산 살바도르섬에 상륙함으로써 아메리카 대륙을 유럽에 처음 소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
    리빙트렌드 2022-11-04 
    [ 음식과 음료 ]◈ 레스토랑 테이크아웃펜데믹 기간 많은 레스토랑들이 테이크아웃을 통해 음식을 판매했고, 사람들은 팁에 대해 궁금해 했다다. 테이크아웃도 팁을 줘야 하나? 답은 “그렇다”이다. 테이크아웃과 배달 등 모든 주문에 관련된 식당 직원들에게 팁을 줘야 한다. …
    리빙트렌드 2022-11-04 
    국립 교육 통계 센터(National Center for Education Statistics)에 따르면 가장 인기있는 대학의 전공 TOP5는 경영, 의료, 역사학이나 사회학, 심리학과 생물학이다. 하지만 이 중에 어느 것에도 관심이 가지 않는다면 다음의 가장 특이한 …
    리빙트렌드 2022-11-04 
    달라스에서는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흔한 일이며, 일년 내내 야외 패티오에는 음식을 즐기는 미식가들로 가득하다. 다행히도 달라스에는 알 프레스코를 즐길 수 있는 완벽한 레스토랑과 멋진 칵테일을 만나볼 수 있는 장소로 가득하다. 나른해지는 오후를 위한, 혹은 느긋한 …
    리빙트렌드 2022-11-0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