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빙트렌드

[달라스라이]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보자. 달라스 근교 하이킹 길라잡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리빙트렌드 댓글 0건 작성일 23-10-03 16:41

본문

멋진 가을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단축 하이킹부터 장거리 하이킹에 이르는 하이킹 장소와 지도상에 없는 지역 횡단법 그리고 하이킹 중에 보고 겪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들을 총망라해 놓았다. 

 

스프링 크릭 포레스트 (Sp​ring Creek Forest) 

스프링 크릭 포레스트에는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최대 규모의 견목숲이 전 지역에 걸쳐 펼쳐져 있다. 슈마드 오크(Shumard Oak)와 친쿼핀 오크(Chinquapin Oak), 버 오크(bur Oak), 피칸(Pecan), 호두나무(Walnut), 슈가 핵베리(Sugar Hackberry)가 자생하고 있으며, 느릅나무(Elm)와 물푸레나무(Ash) 또한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숲은 키 작은 야생 호밀(wild rye)과 내륙에서 자라는 시 오트(sea oats)로 무성하게 덮여 있다. 

특히 다음해 2월이면 트라우트 릴리가 거대한 군락을 이루며 숲 지대를 뒤덮는 가운데 많은 새들이 모여 들기도 한다. 여름에는 화려한 색깔의 깃털을 두른 painted bunting이 이 숲을 찾아 든다. 

붉은 어깨 매는 자주 목격이 되며 관찰력이 조금이라고 있다면 큰 뿔 올빼미도 볼 수 있다. 

봄이면, 조금 남아 있는 프레리 지대에서 미조리 프림로즈와 와인 컵, 인디언 페인트브러쉬, 프레리 클로버, 바스켓 플라워 같은 무성하게 피어난 야생화도 볼 수 있다. 

 

아보 힐 네이처 프리저브(arbor Hills Nature Preserve)

이 곳은 포장된 수 마일 거리의 트레일들이 여러 개 있어 유모차를 이용해 어린 자녀를 동반하기에 좋다. 달라스 산악자전거협회 DORBA가 만든 이 바이크 트레일들은 하이커들에게는 지루한 여정의 코스일 수 있다. 

그럼에도, 천연 원시림이 살아 있는 이 곳은 봄이면 프레리 지대에 야생화가 장관을 이루고 저지대에는 버 오크와 시더 엘름 같은 거목들이 자라고 있고, 또, 언덕에서 드넓은 풍광을 감상할 수 있기에 하이커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또 오색 깃털을 자랑하는 페인티드 번팅을 자주 목격할 수 있고 저지대 숲과 원시의 프레리 지대도 밟아 볼 수 있다. 룹 하이킹(loop hiking)의 경우, 짙은 저지대 숲 지역을 흐르는 맑고 예쁜 인디언 크릭(Indian Creek) 지류에도 다다를 수 있다. 


트리니티 리버 오두본 센터(Trinity River Audubon Center)
120에이커 규모의 쓰레기 폐기장이었던 이곳은 오두본 소사이어티(Audubon Society)와 달라스 시가 합작해 자연이 살아있는 지금의 습지대로 탈바꿈되었다. 연중 새들이 찾는 훌륭한 습지대이며, 도보자들을 위한 넓은 길과 새들을 근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버드 블라인드도 있다. 걷기 좋은 트레일은 많지 않지만 포장된 트레일이 있어 걸으며 트리니티 강을 탐험하기 좋다. 이 모든 것들을 경험하기 위해 소액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매달 셋째 주 목요일은 무료이다.

시더 리지 네이처 센터(Cedar Ridge Nature Center)
해발 755피트 높이에 위치한 시더 리지 네이처 센터는 DFW 지역 힐 컨트리(Hill Country)에 접해 있는 보호림으로 급경사지대인 White Rock Escarpment 꼭대기에 위치해 있다. 언덕 경사면으로 되어 있는 이 곳은 이스턴 레드 시더와 애쉬 주니퍼, 쉰 오크가 무성하게 자생하고 있다. 곳곳에 몇 개의 시냇물도 흐르는 달라스 서남부 지역 최고의 힐이며 운동 효과를 볼 장소로도 제격인 곳이다. 날씨가 좋을 땐 서둘러야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    

독우드 캐넌 오두본 센터(Dogwood Canyon Audubon Center)
시더 힐 주립 공원 남쪽 입구에 위치한 이 센터는 크게 힘들지 않고 하이킹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흙길로 이뤄진 약 3마일 길이의 트레일들이 있으며, 이 중, 주요 트레일은 방문객 센터에서 시작된다. 참고로, 방문객 센터에서 새들을 볼 수 있는 멋진 고지대가 바로 보인다. 이 트레일을 따라 오르면 White Rock Escarpment 정상에 이르게 된다. 
독우드 오두본 센터는 시더 리지 보호림보다 규모가 더 작지만 지형이 비슷하다. 급경사 지대 꼭대기에 이르면 쉰 오크와 레드 오크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숲속이 펼쳐지고, 이후 잠시 오르막을 올라 급경사지대 정상에 도착한 뒤에는 다시 내려올 수 있다. 좋은 경치를 선사하는 몇 몇 지점들에서 주위를 둘러싼 언덕들을 조망하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벅아이 트레일(Buckeye Trail)
벅아이는 수 마일 길이의 몇 갈래의 트레일 길들을 따라 가다 제방 반대편 내리막길 끝에 있는 생각지도 못한 나무와 풀밭 지대를 통과해야 발견할 수 있다. 포장 길을 따라 더 가다 보면 두 갈래의 흙길이 나오고 그 너머에 벅아이 트레일이 길을 잇는다.
방문객들은 벅아이 스탠드에서 약간 서쪽에 있는 전망대(약 1마일)로 안내하는 새로운 콘크리트 트레일이 있다.이 트레일을 따라 앉아서 잠깐 쉴 수 있는 큰 바위가 있고 인상적인 캐노피와 등산객을 강으로 안내하는 표지판도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트렌드 매거진 목록
    데크를 사용하던 따뜻했던 여름이 끝나가면서 뒷마당과 정원, 데크 등 집의 야외 공간들을 겨울에 대비시킬 시기가 다가왔다.다음의 주요 작업들을 통해 데크가 겨울의 추운 환경을 무사히 견디고 다시 따뜻한 봄이 왔을 때 뒷마당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
    리빙트렌드 2023-11-03 
    노동절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노동절은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를 향상하고 안정된 삶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영어로 ‘May Day’ 또는 ’Workers’ Day’라고도 하는데, 미국에서는 ‘Labor Day’라고 부르고, 한국에서는 ‘근로자의 날’이라는 명칭을 …
    리빙트렌드 2023-11-03 
    한해가 마무리되어 간다. 봄의 푸릇함과 여름의 싱그러움이 이제 결실인 계절을 맞아 알록달록 색깔로 짙어간다. 텍사스의 가을은 조금 늦다. 11월이나 되어서야 짙은 단풍을 잠깐 볼 수 있다. 그대로 보내기 아쉬운 가을 정취를 느껴볼 장소를 알아봤다.      화이트 록 …
    리빙트렌드 2023-11-03 
    ➜ 경기 청신호 보인다!8월 고용보고서에서 미국의 노동시장이 완만한 속도로 냉각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물가 안정 속 고성장) 상태에 진입했다는 관측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 뉴욕 월가에서는 16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오른 기준금리에도 불…
    리빙트렌드 2023-10-03 
    텍사스에서 태어난 주민 82% 그대로 거주 중 … 이주민 유입도 활발 텍사스의 경제 건전성이 원주민(Texas natives)의 유출을 줄인다는 보고가 나왔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이하 달라스 연은)은 이같이 전하며 “각 주에서 태어나 여전히 그곳에서 살고 있는 주민 …
    리빙트렌드 2023-10-03 
    부모들이 갖고 있는 청소년기 자녀에 관한 흔한 오해   때때로 부모로서 우리는 10대들의 행동을 해석하는 방법을 모른다. 심지어 누구나 그 시절을 지나왔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오해하고 있는 부모들도 있다.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은 기성 세대가 청소년이던 그…
    리빙트렌드 2023-10-03 
    텍사스의 뜨거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상쾌한 가을이 찾아왔다. 적당하게 시원한 바람도 불고 여름 내내 괴롭히던 벌레들도 조금은 주춤하는 이 가을! 캠핑의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특히 텍사스에서 캠핑을 가려면 너무 뜨거운 여름을 피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
    리빙트렌드 2023-10-03 
    한국 사회는 성소수자를 어떻게 생각할까? 성소수자는 세계 어느 곳에나 존재하지만, 비교적 개방적인 사회로 인식되는 미국에서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이 문제를 각계각층에서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이제는 한국도 많이 개방적인 …
    리빙트렌드 2023-10-03 
    멋진 가을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단축 하이킹부터 장거리 하이킹에 이르는 하이킹 장소와 지도상에 없는 지역 횡단법 그리고 하이킹 중에 보고 겪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들을 총망라해 놓았다.  스프링 크릭 포레스트 (Sp​ring Creek…
    리빙트렌드 2023-10-03 
    ➜ 9월 연준의 결정은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통화정책을 충분히 긴축적인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판단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동시에 과도한 금리인상이 가져올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8월 중순에 공…
    리빙트렌드 2023-09-01 
    달라스한인회, 달라스한인상공회의소, H마트 공동 주최 기념식 개최 달라스 코리아타운 지정을 기념하는 축하의 자리가 지난 11일(금) 코리아타운 로열레인에 위치한 H마트 달라스 지점 부지에서 열렸다. 달라스 코리아타운 지정 기념식은 달라스한인회, 달라스한인상공회의소, H…
    리빙트렌드 2023-09-01 
    “플립으로찾는해법”텍사스 부동산 투자, 틈새시장을 공략하라!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있지만 아직은 강세를 보이는 텍사스 부동산 시장에서 플립 부동산 투자에 밝은 비전을 제시한 C&R INVESTMENT의 케빈 리 대표를 만나봤다.플립 부동산 투자란 오래되고 낡은 부동산을…
    리빙트렌드 2023-09-01 
    기본 수학을 잘 익힐 수 있는 방법은 아이들이 상급 수학으로 올라가기 전에 그것에 대한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플래쉬 카드는 전형적인 수학 연습 방법이지만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 방법은 아닐 수 있다. 아이들이 동일한 개념을 연습하면서 즐…
    리빙트렌드 2023-09-01 
    바질제노비스, 타이와 다른 종류의 바질들은 실내 가든 키트를 사용하거나 일반 화분에 흙만 있어도 실내에서 재배할 수 있다. 바질은 따뜻하고 밝은 장소를 좋아하기 때문에 화분을 볕이 잘 드는 곳에 둘 수 없는 경우에는 조명 등을 사용하여 빛을 쬐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나…
    리빙트렌드 2023-09-01 
    선풍기 틀고 자면 정말 죽을까? 언제부터인지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고 자면 질식사의 위험이 있다는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다. 이는 언론에서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는 게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면서 시작된 일종의 ‘괴담’인데,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
    리빙트렌드 2023-09-0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