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 매거진

[Real Easte News] 코로나19 위기 속 모기지 현황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부동산파트너 댓글 0건 작성일 20-06-26 14:19

본문

[Mortgage] 

 

모기지 부실률, 금융위기 수준 넘어설 것으로 전망

 

미국 모기지 부실률이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E)가 전망했다. 5월1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OE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주택보유자 중 15%는 매월 내야 하는 모기지 비용을 연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모기지 채무불이행률 최대치 1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모기지은행연합회(MBA)에 따르면 5월 중순까지 약 400만 주택보유자가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forbearance plan)을 신청했다. 

이는 전체 모기지 시장의 7.54%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미저당금융금고(Ginnie Mae)가 보증하는 대출만 따지면 이 수치는 약 11%까지 올라간다. 최근 미국 정부가 도입한 부양책은 연방 정부가 보증하는 모기지 이용자들이 최대 12개월까지 원리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간에 모기지 대출자들은 원리금 지급을 미루거나 지급액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에선 은행들은 모기지 회사들이 처한 어려움을 고려해 대출 지원자들에게 더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OE는 “모기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대출 심사 기준이 상당히 빡빡해졌다”며 “이는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더라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의 신청 속도는 5월 초에는 4월 보다 둔화했으나 이런 흐름은 언제든 다시 변할 수 있다고 MBA의 마이크 프라탄토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프라탄토니는 “5월 초에 모기지 유예 신청 건수가 줄었지만 모기지 상환 요청 건수는 증가했다”며 “이는 5월 만기가 도래하면 모기지 유예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모기지 납부 유예’ 신청해야 혜택 받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택 소유주들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모기지 납부 유예 프로그램 신청이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주택 소유주들은 납부 유예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오해와 혼선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실업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모기지 상환 유예를 신청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쇄도하고 있는데 정작 유예 받은 모기지 상환을 하는 방법에 대한 정확한 지침과 안내가 부족해 대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정부가 통과시킨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 법안’(CARES Act)에 따르면 국책 모기지 업체가 보증하는 모기지 대출을 받은 주택 소유주들은 모기지 납부 유예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납부 유예 프로그램은 자동 가입 프로그램이 아니다. 매달 모기지를 납부하는 금융기관에 연락해 신청해야 혜택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할 필요는 없지만 모기지 상환을 할 수 없게 된 상황과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준비는 필요하다. 자격 요건을 갖춘 주택 소유주라면 6개월에 해당되는 180일까지 납부 유예를 요청할 수 있다. 

경제적 상황이 호전되지 않았을 경우 180일 납부 유예 기간을 1차례 더 연장할 수 있다. 최장 12개월 동안 납부를 유예할 수 있는 셈이다. 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권고에 따르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화를 사용해 납부 유예를 신청하는 것이 가장 최선책이다.

납부 유예 신청은 국책 모기지업체뿐 아니라 주요 은행도 ‘경기부양 법안’에 참여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지불유예 신청에 따른 수수료나 벌금, 이자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미국 내 모기지의 대부분은 국책 기관이 운영하는 모기지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페니매와 프레디맥, 연방 주택청(FHA), 연방 보훈부(DVA)나 연방 농무부(USDA) 등을 통해 받은 모기지들이 국책 모기지에 속한다.NM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에 따르면 모기지가 국책 기관인지 아닌지를 대출 담당 금융기관이 대출자에게 밝혀야 하는 것이 규정이다. 

연방 주택청과 연방 보훈부의 모기지는 대출 서류에 명기되어 있다. 페니매와 프레디맥은 웹사이트를 통해 파악이 가능하다. 연방 농무부의 모기지는 직접 연방농무부에 납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유예 기간 동안 갚지 않은 대출금은 결국 갚아야 한다. 

납부 유예이지 상환 면제가 아니다. 그렇지만 국책 모기지의 경우 상환을 유예한 금액을 한번에 모두 갚을 필요는 없다. 사설 금융기관의 경우 상환 조건이 다를 수 있지만 실직이나 임금 삭감이 있다면 정상참작을 할 수도 있다.상환 유예금의 일괄 납부와 관련해 금융기관들이 분명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어 혼란과 오해가 빚어지고 있다.유예금 일괄 납부는 모기지 대출자의 판단에 달렸다. 정부 기관들은 일괄 납부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대출자에게 유예한 대출금 상환 방식에 대한 옵션을 제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유예금 상환 방식은 대출 기관에 따라 상이한 조건들이 있어 반드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모기지 납부 유예 프로그램 신청은 모기지 대출 금융기관에 전화로 요청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최근 신청자가 늘면서 전화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각 금융기관별로 온라인 접수 서비스가 있으니 이를 이용하는 것도 대안으로 적합하다. 납부 유예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나면 신청 서류를 작성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김현정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트렌드 매거진 카테고리

트렌드 매거진 목록
    코로나 19 불황도 꺾은 삼문 그룹의 2번째 언리미티드 호텔 삼문 그룹(회장 문대동)이 또 하나의 대규모 호텔 프로젝트 사업을 이뤄냈다.6월 1일(월) 오전 9시, 하얏트 리젠시 프리스코(Hyatt Regency Frisco - Dallas) 호텔의 그랜드 오프닝을 축…
    리빙트렌드 2020-07-03 
    성실함으로 시간관리 잘하고 “절대 포기하지말라” 최경주 선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 골퍼이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PGA 투어에 진출해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같은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함께 필드를 누비며 대한민국 골프의 역사를 새로 쓴 최경주 선수는 PGA 투어 …
    리빙트렌드 2020-07-03 
    DKnet 라디오 방송국이 개국 8주년을 맞았다. DKnet 라디오 방송은 ‘중남부 유일의 한인 공중파 라디오 방송’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DFW 지역 한인 사회에 생생한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하며, 시사, 교양, 음악, 종교, 스포츠 등 모든 분야의 프로그램으로 청취자들…
    리빙트렌드 2020-07-03 
    코로나19 사태이후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불확실성밖에 없는 듯 보인다.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둔화되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오히려 빨라졌다. 미국은 여전히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백신이 나올 때까지 수년은 아니더라…
    리빙트렌드 2020-07-03 
    연방준비은행 ‘메인스트리트’ 융자 오픈중소기업 대상 실시 …최대 300만불 대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COVID-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 재무상태가 양호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메인 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프로그램)을 설립했…
    부동산파트너 2020-07-03 
    미국 경제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5월 큰 폭으로 반등했다.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7.7%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92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증가폭이어서 증시가 크게 환호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 3월과 4월에는 소…
    부동산파트너 2020-07-03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가능성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부정적 경기전망이 겹치면서 증시가 폭락하자 일시조정이냐 급락장이냐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간 괴리가 큰 상황에서 충격파가 퍼지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모양새다.…
    부동산파트너 2020-07-02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분야에 있어서도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이 기업의 명운을 바꾸기도 한다 미국인들은 어떤 기업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필수적이라고 생각할까?여론조사업체 해리스 폴이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다. 해리스폴은 …
    부동산파트너 2020-07-02 
    DFW 6월 건설 산업 경기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반등 8대 대도시 중 최고 수준달라스(Dallas) 지역의 건설 산업 경기가 이미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 건설업협회 AGCA의 새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북텍사스 건설 산업 경기가 …
    부동산파트너 2020-07-02 
    DFW 지역 온라인 주택 조회수 30여% 급증 “주택 시장 경기 회복 ‘신호탄’ ?” DFW 지역의 온라인 주택 조회수가 30여%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거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으로 주택을 조회한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호기심 때문일 수도…
    부동산파트너 2020-07-02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피스 시장의 흥망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의 타격이 더욱 눈에 띄는데 봉쇄정책으로 인해  경제 활동이 중단된 여파로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상점들과 호텔 등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부동산파트너 2020-07-02 
    자녀들은 가끔씩 잠자리에 들거나 학교에 가는 것을 두려워할 수 있다. 또 자신의 감정을 이겨낼 수 없을 때는 불안감에 더욱 힘들어할지 모른다. 미국 불안 우울증 협회에 따르면 어린이 8명 중 1명은 불안 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부모들은 자녀들의 불안과 걱정…
    리빙트렌드 2020-06-26 
    많은 사람들이 산책로를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어떤 날은 운동을 위해 그리고 어떤 날은 마음을 편안히 하기 위해 걷기도 한다. 조용하게 혼자만의 사색의 시간을 위해 산책로를 찾을 때도 있다. 어떤 목적이든지 달라스 안에는 충분히 당신의 산책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리빙트렌드 2020-06-26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집에만 머물러 있어야 하는 현실에 엄청난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 이미 1,000개짜리 퍼즐을 다 완성했을 수도 있고 하루 종일 집에 있는 아이들과 쿠키와 빵을 굽느라 밀가루가 바닥났을 수도 있다. 이미 집이라는 공간 자체에 질려버렸을…
    리빙트렌드 2020-06-26 
    코로나19의 유행이 지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집 안에만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재택근무나 아이들의 온라인 수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해지고, 코로나에 관한 뉴스만 접하다 보…
    리빙트렌드 2020-06-2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