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 매거진

[텍사스 주택 부동산 시장] 텍사스 주택 시장, 중산층 구매 가능 주택 급감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부동산파트너 댓글 0건 작성일 23-11-03 13:58

본문

텍사스 주택 시장, 중산층 구매 가능 주택 급감해

 

텍사스 주택 시장에서 중산층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의 매물이 급감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시작한 주택 가격 상승이 텍사스 등 주변 지역에 이어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연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샌안토니오 주택 중 3분의 2가 중산층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였지만, 지난해 말에 이 비율은 3분의 1 이하로 감소했다.

달라스 연은은 중위소득 가구가 소득의 28%를 주택담보대출 상환 등에 사용해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을 ‘중산층이 구입가능한 가격대’로 규정했다.

텍사스의 또 다른 대도시인 달라스도 2014년에는 주택 2분의 1 이상이 중산층이 구입 가능한 가격대였지만, 지난해 말에는 3분의 1 이하로 줄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텍사스로 이주하는 다른 주(州) 거주자들이 급증하면서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900만명이 넘는 미국민이 텍사스로 거주지를 옮겼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에 따르면 지난해 초 텍사스의 집값은 전년 대비 20%나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04년 이른바 ‘닷컴버블’ 시절 캘리포니아의 집값이 상승했던 상황과 비슷한 분위기라는 것이 WSJ의 해석이다.

텍사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주택 수요가 늘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것과 함께 최근 고금리로 주택담보대출 이율이 높아진 것도 중산층의 주택 구입을 막는 요인으로 꼽았다.

프리스코 지역의 한 중개업자는 “특히 젊은 구매자들이 이자율 인상의 영향으로 인해 예산 내에서 주택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고객 중 일부는 프리스코(Frisco)와 플라노(Plano) 지역을 찾는 첫 주택 구입자인데,  괜찮은 직업을 갖고 있어도 월 지불금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 북텍사스 주택 구입 활동과 가격은 모기지 이자율이 20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하면서 급락했다.

텍사스 A&M 대학교의 부동산 연구 센터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DFW의 단독 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 9월, 40만 달러로 올해 여름 최고치인 41만5천 달러보다 3.6% 하락했는데, 전년 동월과 비교해 보합세를 보였다.

9월 DFW 지역에서는 6천 735채의 주택이 팔렸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 줄어든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 DFW의 주택은 시장에 나온 지 44일 만에 정가의 96%선에서 평균적으로 팔렸다. 또한 신규 매물은 1년 전보다 10% 감소했지만, 주택이 시장에 오래 머물면서 활성 매물은 5% 증가했다. 대도시 지역의 가용 주택 재고는 2.8개월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균형 잡힌 시장을 의미하는 대략 6개월보다 훨씬 낮다.

특히 중산층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의 매물이 급감하는 현상은 텍사스 외 미국 전역에서 확인된다. 노스캐롤라이나 랠리의 경우 2014년에는 주택 73%가 구입 가능한 가격대였지만, 올해 2분기에는 40%로 떨어졌다. 플로리다주의 포트마이어스 도심지역은 69%에서 26%로 감소했다.

 

DFW 주택 가격 시카고보다 비싸다

 

최근 몇 년간 텍사스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주택 구입 능력이 사라지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역매체인 달라스모닝뉴스는 최근 연방 인구 조사국(U.S. Census Bureau)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 NAR)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0년 동안 DFW, 어스틴, 샌안토니오, 휴스턴 대도시 지역의 주택 가격은 시카고보다 소득 대비 저렴해졌으며 뉴욕의 주택 가격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A&M 대학교 부동산 연구 센터의 다니엘 오니(Daniel Oney) 경제학자는 메트로텍스 부동산 협회(MetroTex Association of Realtors) 행사에서 “텍사스는 여전히 큰 이점을 갖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이점 때문에 계속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특정 사람들에게 예전만큼 매력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달라스모닝뉴스의 더 뉴스(The Nesw)팀은 지난2분기 중간 주택 가격을 전년도 중간 가구 소득으로 나누어 주요 도시의 경제성 비율을 계산했다. 

이어 올해 경제성을 계산한 뒤, 2013년에도 같은 공식을 적용해 10년간의 변화를 보여줬다. 비율이 작을수록 주택 가격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주택 가격이 근로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엿볼 수 있었다.

이에 따르면 휴스턴과 샌안토니오는 DFW의 경제성 비율과 일치했으며 어스틴 주택은 약간 덜 저렴했다. DFW 지역의 주택은 많은 주민이 이주하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의 주택보다 중위 소득에 비해 여전히 훨씬 더 저렴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주택 가격이 가장 경제적이지 않았고, 그 뒤를 로스앤젤레스, 뉴욕, 피닉스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10년 동안 변화추이를 보면 DFW 지역의 소득은 45% 증가했지만 주택 중간 가격은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2022년 이후 금리가 높아지면서 주택 가격이 약간 낮아졌지만 팬데믹 시대의 상승을 상쇄하는 데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한 예로NAR 보고에 따르면 DFW와 시카고 지역 모두, 지난 2022년 중위 가계 소득이 약 8만 3천 달러였다. 하지만 2023년 봄, DFW 지역의 기존 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약 39만 달러로 시카고 중간값 36만 3천 달러보다 약 2만 7천 달러 더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주택 붐으로 인해 DFW 시장에서 저렴한 주택의 점유율이 바뀌었고, 이로 인해 많은 젊은 구매자들이 생애 첫 주택을 찾을 수 없게 됐다. 20만 달러 미만으로 판매되는 DFW 주택의 수는 2020년 이전 몇 년 동안 이미 감소하고 있었지만, 팬데믹을 지나며 30만 달러 미만의 주택이 빠르게 훨씬 더 희귀해졌다.

텍사스 부동산 연구 센터(Texas Real Estate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2019년에는 20만 달러 미만의 주택이 시장의 20%를 차지했다.

2022년에는 그 비중이 6.5%에 불과했다. 또한 20만 달러대 주택 점유율은 17%에서 10.6%로 감소한 반면 모든 고가 주택의 판매 비중은 상승했다.

북텍사스의 부동산 중개인들은 주택을 찾으려는 고객이 집을 찾는 것을 일시 중지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몰려드는 등 주택 가격의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목도했다.

리맥스(Re/Max DFW Associates)의 프리스코(Frisco) 부동산 중개인인 토드 르옹(Todd Luong)은 “나는 항상 텍사스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분명히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달라스에 있는 더글라스 일리맨(Douglas Elliman)의 부동산 중개인인 코트니 베일리(Cortney Bailey)는 종종 캘리포니아 고객을 응대한다.

그는 “구매자 중 일부는 텍사스에서 달러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주택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이같은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베일리는 “머릿속으로 꿈꾸던 것과는 다르다”라며 “2년 전에는 저렴한 주택을 구입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부연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트렌드 매거진 카테고리

트렌드 매거진 목록
    미국 기존 주택판매량이 1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연 8%에 육박하면서 수요가 급감한 데다 기존 주택 소유자들도 판매를 꺼리면서다.전미부동산협회(NAR)는 9월 기존 주택 판매가 8월보다 2% 감소한 396만건이라고 밝혔다. 1년 전 같…
    부동산파트너 2023-11-03 
    텍사스 주택 시장, 중산층 구매 가능 주택 급감해 텍사스 주택 시장에서 중산층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의 매물이 급감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시작한 주택 가격 상승이 텍사스 등 주변 지역에 이어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
    부동산파트너 2023-11-03 
    DFW 오피스 전대 공간 증가로 임대 주춤 달라스-포트워스 사무실 임대가 전대(轉貸, 서브리스) 공간 증가로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북텍사스 사무실 시장은 지난 3분기, 마이너스 순 임대와 시장의 전대 공간 증가로 인해 입지가 계속 약해졌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트랜스…
    부동산파트너 2023-11-03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기,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때이다.11월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12월 연말까지 갖가지 모임들이 열리면서 분주한 시기이다.집안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아래 소개되는 몇 가지 방법들을 따라한다면…
    부동산파트너 2023-11-03 
    세계적인 전염병이 몰고온 40년만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도 이제 조금은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주택사장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연달아 올리면서 주택담보대출 이자율도 점점 올라 이제 7%대가 보통인 시대가 왔다.그러다 보니…
    부동산파트너 2023-11-03 
    ➜ 경기 청신호 보인다!8월 고용보고서에서 미국의 노동시장이 완만한 속도로 냉각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물가 안정 속 고성장) 상태에 진입했다는 관측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 뉴욕 월가에서는 16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오른 기준금리에도 불…
    리빙트렌드 2023-10-03 
    텍사스에서 태어난 주민 82% 그대로 거주 중 … 이주민 유입도 활발 텍사스의 경제 건전성이 원주민(Texas natives)의 유출을 줄인다는 보고가 나왔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이하 달라스 연은)은 이같이 전하며 “각 주에서 태어나 여전히 그곳에서 살고 있는 주민 …
    리빙트렌드 2023-10-03 
    부모들이 갖고 있는 청소년기 자녀에 관한 흔한 오해   때때로 부모로서 우리는 10대들의 행동을 해석하는 방법을 모른다. 심지어 누구나 그 시절을 지나왔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오해하고 있는 부모들도 있다.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은 기성 세대가 청소년이던 그…
    리빙트렌드 2023-10-03 
    텍사스의 뜨거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상쾌한 가을이 찾아왔다. 적당하게 시원한 바람도 불고 여름 내내 괴롭히던 벌레들도 조금은 주춤하는 이 가을! 캠핑의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특히 텍사스에서 캠핑을 가려면 너무 뜨거운 여름을 피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
    리빙트렌드 2023-10-03 
    한국 사회는 성소수자를 어떻게 생각할까? 성소수자는 세계 어느 곳에나 존재하지만, 비교적 개방적인 사회로 인식되는 미국에서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이 문제를 각계각층에서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이제는 한국도 많이 개방적인 …
    리빙트렌드 2023-10-03 
    멋진 가을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단축 하이킹부터 장거리 하이킹에 이르는 하이킹 장소와 지도상에 없는 지역 횡단법 그리고 하이킹 중에 보고 겪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들을 총망라해 놓았다.  스프링 크릭 포레스트 (Sp​ring Creek…
    리빙트렌드 2023-10-03 
    고금리가 이어지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대도시의 주택 시장 중 일부는 잠재적인 경제 침체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ATTOM 부동산 데이터 회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인근의 카운티에서 가장 큰 위험이 예상됐다. …
    부동산파트너 2023-10-03 
    플라워마운드 레이크사이드 커뮤니티고급 주택 단지 건설 플라워마운드(Flower Mound)의 그렙바인 호수를 따라 레이크사이드(Lakeside)에 200만 달러 이상의 주택 착공된다.이번 주택 개발은 165에이커 규모의 레이크사이드 커뮤니티 개발의 마지막 단계이다.햔재…
    부동산파트너 2023-10-03 
    개발붐 꺼지지 않는 프리스코, 또다른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시작 수천 개의 아파트와 수백만 평방피트의 사무실 및 소매 공간을 만드는 또다른 건설 프로젝트가 프리스코에서 시작된다.프리스코 시의회는 지난달5일, 개발사인 자키 디벨롭먼트(Zarky Development LL…
    부동산파트너 2023-10-03 
    깊어가는 가을을 가족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축하하고 싶다면 집에서 간단한 와인파티를 벌여보는 것도 좋겠다. 와인을 위한 와인 바 같은 분위기의 다이닝룸을 만들어보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와인 한잔과 운치 있는 가을밤이 깊어간다. ▶▶화려한 오렌지 색 의자모던한 분…
    부동산파트너 2023-10-0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