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방시혁 "K팝 위기감…삼성·현대처럼 글로벌기업 등장 중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연예 댓글 0건 작성일 23-03-15 12:49

본문

월드 스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작자인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15일 "자랑스러운 (K팝의) 성취에 만족하기보다는 오히려 위기감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삼성이 있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현대가 있듯 K팝에서도 현 상황을 돌파해 나갈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등장과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방 의장은 "글로벌 K팝 아티스트는 있지만 걸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아직 없는 현실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산업적 힘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2005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2013년 방탄소년단을 데뷔시켰다.

방탄소년단이 월드 스타로 떠오르면서 하이브는 빅히트뮤직 외에도 빌리프랩(엔하이픈), 쏘스뮤직(르세라핌), 플레디스(세븐틴), KOZ(지코), 어도어(뉴진스) 등 산하 레이블을 거느린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했다.

방 의장은 "요즘은 그것이 5년 후가 됐든, 10년 후가 됐든 '방시혁 다음'을 준비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회사 안에 많은 제작자와 크리에이터(창작자)를 육성하며 멀티 레이블 체계를 구축한 것은 그러한 고민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팝 시장 성장에 가려진 위기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방 의장은 "글로벌 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국내에 거점을 둔 주요 K팝 회사의 글로벌 음반·음원 시장 전체에서의 매출 점유율은 아직 2% 미만"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의 K팝은 세계 시장에서 '골리앗'과 같은 메이저 3개 기업(유니버설·소니·워너) 틈에 있는 '다윗'"이라고 비유했다.

방 의장은 미국 등 주류 시장에서 K팝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고,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021년 대비 작년 K팝 음반의 진입 횟수가 약 53% 감소했다고 수치를 제시했다.

또 K팝 음반 수출 증가율은 2020년부터 감소세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방 의장은 그렇지만 "방탄소년단이라는 아티스트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게 되고 저 역시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마켓에서 사업을 펼쳐가면서 K팝의 'K'가 가지는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됐다"며 "K팝은 문화로서도 산업으로서도 'K'라는 글자가 가진 힘을 증폭시키는 한 축이 돼 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K팝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 주류 시장에서 인지도·영향력 확대 ▲ 시스템 개선과 건강한 경영방식 도입 ▲ 플랫폼 개발을 통한 기반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방 의장은 "존중과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을 K팝의 경쟁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연습생 기간 아티스트로 성장해 나가는 데 필요한 전인적 인간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업(業)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민과 애정이 필요하다"며 "K팝의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업계가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방 의장은 "현재의 K팝은 융합의 시대에 계속해서 기존 틀을 깨고 글로벌 대중문화의 한 영역으로 자리 잡아가야 하는 시점에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이어 "우물의 안이 아닌 밖을 바라보며 '국가대표 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지는 것,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슈퍼 IP(지식재산권)를 배출해 내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기업 자체로의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위버스서 스탠딩 2천명 응모 이벤트…경찰은 26만명 운집 추산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음 달 개최하는 무료 컴백 공연이 광화문광장 구역에서만 관객 1만5천여 명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10일 가요계에 따르면 주최 측은 3월 21일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
    연예 2026-02-10 
    전 매니저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여러 의혹이 제기된 방송인 박나래씨가 오는 12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1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는 12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한다. 박씨의 피고소인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전 매니저들은 재…
    연예 2026-02-10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넉 달 앞두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부상으로 또다시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한다.울버햄프턴은 롭 에드워즈 감독이 12일(이하 한국시간) 치를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2025…
    스포츠 2026-02-10 
    김현겸은 69.30점으로 프리 탈락…1위는 108.16점의 말리닌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인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6위에 오르며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다.차준환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
    스포츠 2026-02-10 
    "인간의 존엄과 인권 말했을 뿐인데…많은 이들이 저주의 메시지"성소수자(LGBTQ+) 권리 신장과 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미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앰버 글렌(26)이 사이버 공격에 시달린 끝에 소셜 미디어 계정을 폐쇄…
    스포츠 2026-02-09 
    한국 스키·스노보드 첫 단일 대회 '메달 2개'…프리스타일 종목선 첫 입상유승은(성복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유승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점을…
    스포츠 2026-02-09 
    푸에르토리코 출신 배드 버니, 스페인어 노래들로 하프타임쇼 장식중남미 국가명 열거한 뒤 "우린 아직 여기 있다"…트럼프 "역대 최악"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 무대에서 라틴계 팝스타가 "우리 함께 아메리카…
    연예 2026-02-09 
    강력팀 현장출동·협박글 모니터링…설연휴 관계성 범죄 집중 대응경찰이 다음 달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방탄소년단(BTS) 복귀 공연에 최대 26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특공대를 투입해 대테러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
    연예 2026-02-09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대표팀이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하며 세계선수권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6일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8강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
    스포츠 2026-02-06 
    분산 개최 현실 속 화합의 메시지…한국 선수단 92개국 중 22번째 입장다빈치·아르마니·보첼리…이탈리아 거장들의 향연사상 처음으로 복수의 개최지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조화와 화합의 가치 아래 성대한 막을 올렸다.제25회 동계 올림픽인…
    스포츠 2026-02-06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펼쳐지는 '3자 액션'…촘촘한 서사로 몰입감 높여북·중·러 국경지대에서 북한의 젊은 여성들이 연이어 실종된다.러시아 마피아가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가 손을 잡고 탈북 여성들을 속여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던 것.이 사건을 두 조직이 주시한다…
    연예 2026-02-06 
    미국 드라마 '웨스트 윙'과 영화 '꿈의 구장' 등에 출연한 배우 겸 감독 티모시 버스필드(68)가 아동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미 뉴멕시코주 버날리요 카운티의 샘 브레그먼 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대배심이 버스필드…
    연예 2026-02-06 
    오케이레코즈 캠페인 영상 공개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설립한 연예기획사 오케이 레코즈가 신인 보이그룹 제작에 나선다.민희진 대표는 5일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은 일상의 작은 행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며 "그 본질에 충실하게, 프로…
    연예 2026-02-05 
    차은우부터 이하늬·유연석 등 국세청서 세금 추징 통보김선호, 이전 소속사 시절 '1인 법인' 통한 정산 인정"실제 업무 없이 매출 발생하면 형사 처벌 가능성도"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거액의 세금 추징 통보를 받은 뒤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에서 위태로운 …
    연예 2026-02-05 
    우리나라는 6일 류지현 대표팀 감독 기자회견으로 최종 엔트리 공개다음달 5일 막을 올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과 C조 1라운드 경기를 치를 경쟁국들의 전력 윤곽이 드러났다.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각국 연맹을 통해 2026…
    스포츠 2026-02-0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