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부상 우려 씻은 김민재 선발 활약…나폴리 창단 첫 UCL 8강 진출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3-03-16 13:30

본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 입단 첫 시즌에 팀의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나폴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2-2023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지난달 22일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나폴리는 합계 5-0으로 승리,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UCL에서 조별리그 A조를 1위로 통과한 뒤 프랑크푸르트까지 넘은 나폴리는 1926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UCL 8강에 진입하는 새 역사를 썼다.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22승 2무 2패로 승점 68을 쌓아 2위 인터 밀란(승점 50·16승 2무 8패)에 승점 18 차로 앞서며 우승을 눈앞에 둔 나폴리는 UCL에서도 정상 도전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빅 리그에 데뷔한 김민재는 첫 시즌에 조별리그 통과에 이어 8강 무대를 밟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뛰며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던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가 치른 UCL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철벽 수비'로 8강 진출에 기여했다.

12일 아탈란타와의 리그 경기 때 종아리 부상으로 도중 교체됐던 김민재는 이날도 어김 없이 선발로 나섰고, 팀이 합계 5골 차로 크게 앞서 사실상 승기를 굳힌 후반 21분 주앙 제주스로 교체됐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마테오 폴리타노를 선봉에 세운 나폴리는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쳤으나 케빈 트랍 골키퍼의 선방에 여러 차례 막혔다.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폴리타노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슛을 트랍이 몸을 날려 막아냈고, 전반 16분 페널티 지역 왼쪽 오시멘의 날카로운 오른발 슛도 트랍이 잡아냈다.

전반 43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침투 패스에 이은 골 지역 왼쪽 크바라츠헬리아의 슛도 트랍을 넘지 못했는데, 전반 추가 시간 결국 먼저 골문을 열었다.

폴리타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시멘이 정확히 머리로 받아냈고, 골대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꿰뚫은 공을 이번엔 트랍 골키퍼가 막지 못했다.

전반 무실점 수비에 기여한 김민재는 후반 7분 UCL 데뷔골을 넣을 뻔했다.

중원에서 볼을 끊어낸 뒤 순간적으로 속력을 끌어올려 내달렸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

그 직후 나폴리는 오시멘의 추가 골이 터지며 합계에서 4골 차로 앞섰다.

후반 19분엔 지엘린스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지브릴 소우에게 걸려 넘어져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일찌감치 8강행에 쐐기를 박았다.

승리를 예감한 나폴리는 후반 21분 김민재를 제주스로, 폴리타노를 이르빙 로사노로 교체한 것을 시작으로 주전 선수를 서서히 빼며 여유 있는 운영 속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프랑크푸르트 소속의 일본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리버풀(잉글랜드)을 1-0으로 꺾어 원정 1차전 5-2 대승과 합계 6-2로 앞서며 8강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후반 34분 8강행을 굳히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1차전 안방에서 두 골 차로 앞서다 5골을 내주고 무너졌던 지난 시즌 준우승팀 리버풀은 열세를 만회하지 못한 채 돌아섰다.

이날 나폴리와 레알 마드리드를 끝으로 이번 시즌 UCL 8강이 모두 가려졌다.

두 팀 외에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AC 밀란과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가 8강에 진출했다.

UCL 8강전은 다음 달 열리며, 대진은 17일 결정된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아직은 적응기라고 생각해요. 지금보다 분명히 더 잘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첫 해트트릭을 폭발한 '손세이셔널' 손흥민(LAFC)이 아직 자신의 진가를 다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며 보여줄 것이 더 많다고 자신감을…
    스포츠 2025-09-18 
    우상혁(29·용인시청)은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며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받은 상처를 봉합했다.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향한 동력도 얻었다.우상혁은 "온몸이 아프다. 시름시름 앓고 있다"고 호소하면서도 웃으며 …
    스포츠 2025-09-18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8곡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0주 연속 동시 진입했다.16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통산 5주째 정상을 차지한 '골든'(Gold…
    연예 2025-09-18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데뷔 17주년 기념일인 18일 자신의 이름과 팬덤명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총 2억원을 기부했다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난치병 아동, 장애인, 자립 준비 청년, 독거 노인 등 취약 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연예 2025-09-18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의 아들인 천안북일고 오른손 투수 박준현(18)이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았다.키움은 17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박준현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호명했…
    스포츠 2025-09-17 
    이강인이 교체로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탈란타(이탈리아)를 상대로 네 골을 몰아치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발을 가볍게 뗐다.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
    스포츠 2025-09-17 
    "30년 전 부산이라는 도시에서 시작된 작은 꿈이 이제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가 됐습니다. 그 여정을 함께해온 여러분, 오늘 처음으로 오신 분들 모두 반갑습니다."배우 이병헌의 인사에 17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을 가득 메운 객석에서 박수가…
    연예 2025-09-17 
    "어렸을 적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는 겁도 없이 (음악에) 달려들어서 다 할 수 있을 거라고 착각했죠. 그런데 10년, 20년, 30년 지나니 음악이라는 게 소리 내는 것조차도 하나하나 무섭고 두렵더라고요."가수 임재범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
    연예 2025-09-17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도쿄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우상혁은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넘어 2위에 올랐다.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이자, 우상혁의…
    스포츠 2025-09-16 
    황인수(31)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38)의 지도로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 입성에 도전한다.국내 단체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인 황인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 9…
    스포츠 2025-09-16 
    그룹 빅뱅이 데뷔 20주년인 내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출연한다.코첼라 측이 16일 공개한 내년 출연진 명단에 따르면 빅뱅은 4월 12일(이하 현지시간)과 19일 무대에 오른다. 빅뱅은 지…
    연예 2025-09-16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배우이자 감독·제작자인 로버트 레드퍼드가 별세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89세.NYT는 홍보회사 로저스&코완 PMK의 최고경영자(CEO) 신디 버거를 인용, 레드퍼드가 유타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
    연예 2025-09-16 
    2위 한화 이글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투수 9명을 쏟아내는 총력전 끝에 신승했다.한화는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을 7-6으로 꺾었다.한화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1위 LG 트…
    스포츠 2025-09-15 
    2018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특기할 만한 팀 기록을 세우고 있다.바로 탈삼진 부문에서다.한화는 14일까지 올 시즌 132경기에서 총 1천219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2022년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종전 한 시즌 팀 최다 탈삼…
    스포츠 2025-09-15 
    경찰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팔게 한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15일 공개 소환한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마포 청사에 불러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행위를 한 게 아닌지 캐물을 예정이다…
    연예 2025-09-1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