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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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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문학 댓글 0건 조회 5,120회 작성일 20-04-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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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한 일이 겹쳐서 생길 때 우리는 엎친 데 덮친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코로나 19와 더불어 하필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 알레르기로 인해 목, 눈, 코, 피부가 자극을 받아 힘들게 되는 상황이야 말로 코로나 19로 엎친 데 알러지로 덮친 격일 것 입니다.
평소처럼 병원에 방문할 수 없는 요즘, 바깥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코로나 19와 알레르기로부터 나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지만 산책이나 러닝, 백야드에서 하는 가벼운 운동은 오히려 우리의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근육이 퇴화되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알레르기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그 증상이 악화되거나 호전되는 것은 매일 먹는 음식에 의해 많이 좌우됩니다. 이 때문에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조리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세워 알레르기를 악화시키지 않고 호전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1. 씨앗을 포함하지 않은 채소를 섭취한다
    채소는 잎, 줄기, 뿌리 등을 먹는 양배추, 셀러리, 무, 당근 등이 좋습니다. 반면 씨앗을 먹는 토마토, 가지, 오이 등은 알레르기 항원성이 강합니다. 과일 중 씨앗을 제거한 사과, 배, 감 등에는 항원성이 없지만 조그마한 씨앗이 포함되어 있는 딸기, 바나나, 키위 등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2. 육류는 골격근을 이용해 조리한다
    닭고기나 쇠고기의 골격은 육류 중 그나마 알레르기 유발이 적은 편이고, 단백질은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근육을 생성하는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므로 섭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닭고기의 피부나 힘줄에 들어 있는 젤라틴 단백질은 다른 육류에 비해 알레르기 유발이 적으므로 비교적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부위의 육류를 섭취하고 싶다면 고기를 얇게 썰어 얼음물에 담가 피를 깨끗이 제거한 후 사용하도록 합니다.
  3. 생선은 흰살을 먹도록 한다
    붉은살 생선에는 유리아미노산 중 히스티딘의 함량이 많습니다. 따라서 신선도가 떨어지면 세균에 의해 쉽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히스타민으로 바뀌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됩니다. 게다가 붉은 생선은 흰살 생선보다 부패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유발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4. 조리시 기름은 골라 사용한다
    조리할 때 기름의 선택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콩기름, 옥수수유, 해바라기씨유 등은 정제과정에서 장시간 열을 가해 지방이 변형된 것 입니다. 변형된 지방산은 정상 지방의 활동을 방해하고 피를 탁하게 하기 때문에 가증하면 기름을 사용하지 않되 꼭 기름을 이용해 조리해야 한다면 올리브유를 이용해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발효된 콩을 먹는다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콩 역시 알레르기 식품 중 하나 입니다. 두부, 두유 등 콩으로 만든 모든 음식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지만 된장, 청국장 등은 효소에 의해 발효되었기 때문에 콩단백질이 아주 작은 아미노산으로 잘게 부숴져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된장국, 청국장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6. 유기농 식품을 먹는다
    오염된 농수축산물, 유전자 조작식품, 식품 첨가물이 가득한 가공식픔 등은 우리 몸에서 생체화학 물질과 반응하여 정상적인 작동을 교란시키는 독소로 작용합니다. 또한 이들 유해물질의 독이 서로 섞여 새로운 독성을 만들어 알레르기를 유발합니다.
    때문에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구입하고 화학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으며 식재료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깨끗이 씻어 조리해야 합니다.




송민경 칼럼니스트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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