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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2026년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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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회계 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 26-01-03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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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운서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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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은 십이지신 중 일곱 번째 동물인 말의 해로, 특히 천간의 병(丙)이 불을 상징하여 병오년(丙午年) 즉 붉은 말(赤馬)의 해이다. 2026년 병오년의 상징과 의미는 우선 불과 불의 만남으로 이는 강력한 에너지와 추진력을 꼽을 수 있다. 천간과 지지의 조화로 천간의 병(丙)은 태양과 같은 강력한 불을 뜻하며, 지지의 오(午) 역시 오행상 불에 해당한다. 위아래가 모두 뜨거운 불의 기운으로 가득 찬 해가 될 것 같다. 더욱이 적토마의 기운까지 가미하여 지칠 줄 모르는 속도와 힘을 가진 붉은 말처럼, 사회 전반적으로 정체되었던 일들이 급 물살을 타거나 강력한 추진력을 얻는 시기가 되리라는 예상이 팽배하다.


말은 예로부터 자유, 독립, 개척을 상징한다. 2026년은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개척하거나, 기술적 또는 사회적으로 큰 혁신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해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이나 에너지 산업 등에서 불꽃 같은 성장이 현실화되는 시점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기운이 너무 강하면 타오르기 쉽다. 화기가 너무 강해 감정 기복이 심해지거나, 성급한 결정으로 인한 실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상기하게 된다. 아무래도 경제적으로는 자산 시장의 과열, 정치적으로는 대립의 격화 등 뜨거운 열기를 다스리는 절제와 냉철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해이기도 하다.


2026년 말띠 해가 우리에게 주는 것으로 우선 성취의 기회이다. 주저하던 계획이 있다면 붉은 말의 기운을 빌려 과감하게 시작하기 좋은 해이다. 물론 심신의 균형을 요한다. 열정이 지나치면 지치기 쉬우므로, 물의 기운처럼 차분한 명상이나 휴식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거기에 관계의 배려는 필연적이다. 무조건 직설적이고 강한 표현이 갈등을 빚을 수 있으니, 언행을 아끼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가 행운을 불러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여하이 2026년은 마치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타고 달리는 말과 같다. 경제적 회복세와 정치적 격변이 이 병오년의 뜨거운 기운과 맞물려 역동적인 한 해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이기도 하다.


2026년은 미국 경제가 정책적 충격을 지나 재가속 되는 시기인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 2기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의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격동의 해가 될 전망이다. 올해 미국 경제는 2025년의 대규모 감세 및 지출 법안(OBBBA)의 효과가 이어지며 잠재 성장률을 상회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GDP 성장률은 2% 안팎으로 상반기 재정 자극으로 강세를 보이나 하반기 다소 둔화가 예상된다. 근원물가도 2.3-2.7%로 관세 영향으로 상반기 경직이나 하반기에는 하락이 예상된다. 모두의 관심사인 연준 금리도 3-3.25%로 중립금리 수준에서 금리인하를 정리할 것 같다.


주요 경제 키워드로 AI 실무 적용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기대를 넘어 에이전트 AI가 기업의 생산성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리며, S&P 500 기업 이익이 무려13~15%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소비 양극화는 피할 수 없어 보이기도 하다. 고소득층은 자산 가치 상승으로 지갑을 여는 반면, 저소득층은 고물가와 부채 부담으로 고전하는 일명 K자형 회복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관세 효과의 정상화도 예상된다. 지난 2025년에 단행된 관세 조치들이 물가에 반영된 후, 2026년 하반기부터는 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2026년 11월에 열리는 중간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의회 주도권 싸움이 처절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상원은 35개 의석 선거가 치루어 진다. 공화당이 22석을 방어해야 하는 수성 입장이다. 의석 구조상 공화당에 유리한 지역이 많아 다수당 유지가 유력시되지만, 메인주나 은퇴 의원이 발생하는 노스캐롤라이나 등이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원은 435개 전체 선거이다. 현재 공화당의 근소한 우위로 220석이고, 민주당이 213석 상황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약 3~4석만 탈환해도 다수당이 바뀔 수 있는 박빙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집권 여당이 중간선거에서 고전해온 전례가 변수이기도 하다.


주요 정치 쟁점으로 우선 트럼프 지지율을 꼽는다. 현재 30% 중반에서 40% 초반을 오가는 지지율이 공화당 후보들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관건으로 보인다. 민생 경제 아니면 정책 심판이 변수이다. OBBBA로 인한 재정 적자 확대와 관세로 인한 체감 물가 상승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최대 쟁점으로 보인다. 외교적 성과로는 선거를 앞두고 미국 북한 관계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등 대외적인 치적 쌓기 시도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막 시작한 2026년 경제는 금리 인하 기조와 기업 실적 호조라는 우호적 환경에 놓여 있으나, 선거를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보이는 격동의 붉은말 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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