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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남서부 협의회(회장 길병도)가 지난달 7일과 8일에 실시된 제22회 백일장 결과를 지난 9일 발표했다.

해당 행사는 남서부 협의회가 주최하고 휴스턴 한국 교육원(원장 양은미)과 재외동포청, 휴스턴 총영사관이 후원했다.

올해 백일장의 주제는 △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 나의 선생님 △ 휴대폰 △ 무지개 △ 얼굴 △ 애완동물 등이었고 이 중에서 하나를 택해 시 혹은 산문으로 작문을 하는 방법으로 실시됐다.

22개 학교가 참여해 시와 산문을 포함 총 178편의 작품을 출품한 이번 대회에서 장원으로 산문부문 하금(휴스턴 한인학교, 9학년) · 시부문 김정윤(어스틴 한국학교, 9학년) 학생이 영예를 안았다.

산문부문 차상은 초등부 윤주희(어스틴 한인장로교회 토요한국학교) · 중등부 안해민(뉴송한글학교) · 고등부 유신이(알칸사 제자들 한글학교) 학생에게 돌아갔다.

시부문 차상은 초등부 최준(휴스턴 한인 중앙장로교회 한글학교), 중등부 한송아라(새달라스한국학교 달라스 캠퍼스), 고등부 성규리(뉴송한글학교)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부분B(미국거주 3년이하)의 산문 차상은 박찬현 (휴스턴 한인중앙장로교회 한글학교) 학생이 수상했으며 산문 가작은 27명, 시 가작은 18명이 수상했다.

심사는 휴스턴 협의회(회장 김민정)가 주관해 김철민·박은주·김진희 교사가 심사위원을 담당했다.

심사위원들은 산문 장원 심사평을 통해 “한국에 계신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 사랑, 애틋함을 잘 표현했다. 할머니의 시간을 잡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잘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받은 것이 수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한 시부문 장원 심사평에서 “휴대폰을 선생님 몰래 사용하고 싶은 학생의 마음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선생님의 눈치를 보며 마음이 점점 더 두근두근, 머리가 따끔따끔, 주머니에 스윽 등 의성어, 의태어를 적절히 사용해 시적 운율감이 넘쳤으며 공감과 재미를 함께 주는 시였다”고 평했다.

정리=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