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버스토리

전통 문예지의 서막(序幕)이 오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조회 1,774회 작성일 19-09-06 11:36

본문



달라스 문학계의 한 획을 긋는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지난달 31일(토) 오후 5시 해리하인즈 수라 대연회장에서 정통 종합 문예지인 ‘한솔문학’ 창간 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서 사회를 맡은 시인 김미희씨는 소갯말을 통해 “동포 사회에 첫 선을 보인 한솔 문학은 글로벌 전통 종합 문예지이다. 타향과 본향을 잇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솔문학 손용상 대표의 인사말은 부인 조석진씨에 의해 대독됐다. 손 대표는 “한솔문학을 기획하며 많이 망설였다. 맨 처음에는 자격지심이 들었으나 후엔 오기가 나 일을 저질렀다. 필자를 섭외하고 한솔문학의 취지를 설명하며 원고를 청탁했다. 원고료도 없는 무보수 청탁이었으나 많은 문인들이 호응해 주었다. 한손으로 컴퓨터 자판기를 두드리며 성경 말씀처럼 무언가 곧 열매가 맺히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원성 달라스한인회 이사장, 주달라스영사출장소 홍성래 소장, DK미디어그룹의 김민정 사장의 격려의 말이 전해졌다.
오원성 이사장은 “한솔문학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과 LA 등에서 달라스를 찾아주신 분들을 환영한다. 현 사회는 점점 더 문학과는 멀어지는 것 같다. 문학을 이끌어 가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한솔문학을 창간한 것은 열정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미국과 한국을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이 된 한솔문학은 그런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성래 소장도 “한솔문학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글로써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고 이런 능력을 지닌 문인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은 동포 사회의 큰 기쁨이고 자랑이다. 한솔문학의 시작이 각박한 이민사회에 고국의 문학 향기를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정 사장도 “손용상 한솔문학 대표는 코리안타운뉴스 KTN의 논설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쟁이’라는 말은 자신의 분야에서 열정과 재능을 보이는 사람에게 붙이는 멋진 말이다. 손용상 대표는 그런 글쟁이가 아닌가 한다. 한인 문학인들의 징검다리로 터를 닦고 앞으로 이민사회에 깊이 있는 문학을 전해줄 한솔 문학의 창간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후 손용상 한솔문학 대표의 누나이자 현 한국예술의전당의 손숙 이사장의 축사가 박혜자 소설가에 의해 대독됐으며, 한국시인협회 윤석산 회장의 축시가 낭독 되는 등 한국과 LA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문인들의 축사와 지역 동포들의 축하가 전해졌다.

이어 한솔문학 창간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에서 직접 달라스를 방문한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부이사장은 “한편의 작품을 쓰는 일은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문학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자연을 탐구하면서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솔문학과 협력하여 문인들의 활동을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LA에서 미주소설가협회 연규호회장과 미주카톨릭문학회 이윤홍 회장도 직접 방문해 축사하면서 자리를 빛냈다.

이날의 출간 기념회에는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겸 소설가협회 상임이사 김호운 소설가, 한국시인협회 간사 이도훈 시인이 한국에서 달라스를 방문했다. 또한 LA전미주문인협회장 이윤홍, 미주한인소설가협회장 연규호 작가 등이 참석했다. 지역 내에서는, 달라스한인문학회 방정웅 회장과 DK미디어그룹 스캇 김 이사장, 달라스한인회 오원성 이사장, 주달라스영사출장소 홍성래 소장 및 다수의 지역 동포 9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은영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커버스토리 목록
    달라스 문학계의 한 획을 긋는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지난달 31일(토) 오후 5시 해리하인즈 수라 대연회장에서 정통 종합 문예지인 ‘한솔문학’ 창간 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서 사회를 맡은 시인 김미희씨는 소갯말을 통해 “동포 사회에 첫 선을 보인 한…
    2019-09-06 
    감격과 축제의 한마당 “2019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성료 텍사스 레인저스구단과 DK 미디어 그룹이 공동주최한 2019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가 지난달 30일(금)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Glove Life Park at Arlington)에서 성황리에 …
    2019-09-06 
    홈모기지 30년 고정 상품 및 SBA 론 특별 프로모션 시행 신한은행 아메리카 달라스 지점이 지난 22일 (목) 개점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신한은행 달라스 지점은 개점 10주년을 기념해 케익과 김밥, 떡, 과일, 쿠키, 음료등을 내점하는 고객들에게 대접…
    2019-08-30 
    달라스협의회 유석찬 회장 유임 헌법 기관이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의 제 19기 해외부의장 및 해외협의회장 등이 확정됐다. 민주평통 해외지역의 경우 전 세계 5지역회의(일본// 중국//아시아.태평양//미주//유럽,중동,아프리카), …
    2019-08-30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의 ‘불꽃’ K-POP 전사들 레인저스 구장 ‘들었다 놓는다’ 2019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가 드디어 오늘 저녁 성대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이날 행사를 가장 뜨겁게 수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K-POP전사들의 연습장면이 공개됐다. 이들은 바깥기…
    2019-08-30 
    달라스의 여름을 더 뜨겁게 만들었던 AM 730DKnet 라디오 방송국의 2019 핫썸머 퀴즈 이벤트가 성황리에 성료됐다. 매년 DFW 지역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빛났던 핫 썸머 이벤트, 올해는 특히 라디오 앱을 통해 핫 썸머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2019-08-23 
    다음 달 1일이면, 지난 제 86차 텍사스 주회기에서 통과된 여러 법들이 시행에 들어간다.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총기 사건들로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는 총기 관련법부터 아이들의 용돈 마련을 지원하는 레모네이드 판매대 허용법과 주류 관련법에 이르는 주민들의 생활과 특히…
    2019-08-23 
    “안전지대는 없다. 주저 말고 신고하라” 인신매매 근절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달라스FBI의 메튜 데사르노(Matthew J.Desarno)지국장은 지난 17일(토) 저녁, 한미 연합회(KAC) DFW 지부가 개최한 제 14회 연례 만찬에 기조연설자로 …
    2019-08-23 
    세계위안부의 날, 그 세번째 막이 오른다 8.15광복절 기념일을 하루 앞둔 오는 14일(수) 잊혀지지도 잊혀질 수도 없는 그녀들의 슬픈 이야기가 다시 애잔하게 달라스를 물들일 예정이다. 위안부 지킴이 ‘잊혀지지 않는 나비들- Unforgotten Butterflies…
    2019-08-09 
    ‘입양아 관련법안 개정 촉구’ 14선이란 경이적인 당선 기록을 보유하며 민주당내 최대 거물급 정치인 중 한명으로 입지를 굳힌 에디버니스 죤슨(Eddie Bernice Johnson·민주당·달라스) 미 연방 하원의원과 한인 입양인들의 특별한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지…
    2019-08-09 
    주말의 악몽 엘파소 대참사 지난 3일(토) 오전 10시 반 시민들이 한가로이 주말 쇼핑을 즐기던 엘파소(El Paso) 시엘로 비스타 쇼핑몰(Cielo Vista Mall) 내에 총성이 울려 퍼졌다. 무차별적 총기 난사사건을 벌인 총격범은 패트릭 크루시어스(21)로 …
    2019-08-09 
    “2019 입양아 한국문화체험 현장을 가다” 감동으로 일궈낸 한국문화 체험행사 미주 최대 입양 행사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국제입양전문기관 딜런(Dillon)주최 ‘2019 한국문화(Korean Heritage) 체험캠프 ’가 지난 25일(목)부터 27일(토) 까지 2박…
    2019-08-02 
    2019 코리안 페스티벌의 성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지난 30일(화) 오후 5시반, 2019 코리안 페스티벌을 위한 준비모임이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준비 모임은 가칭 한인사회발전재단(KDAF)를 추진하고 있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유석찬 회…
    2019-08-02 
    2019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 오찬회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위한 감사 오찬회가 지난달 31일(수) 캐롤튼 코요테 릿지 골프 클럽에서 열렸다. 해당 감사 오찬회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회를 맞았으며, 주달라스 영사출장소(소장 홍성래), 달라스한인회(회장 …
    2019-08-02 
    서류 미비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설명회 서류 미비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DACA 수혜자들의 권리를 알리기 위한 모임이 지난 22일(월) 달라스 한국 여성회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나카섹)의 공동디렉터인 베…
    2019-07-2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