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서머타임, 곧 끝난다…11월 첫째 주에 시계 한 시간 뒤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댓글 0건 조회 215회 작성일 25-10-25 01:18

본문

(사진 출처:Mehes Daniel / Shutterstock)

텍사스주, 연중 서머타임제 추진 법안 통과했지만 시행은 연방 승인 대기 중


북텍사스 주민들은 곧 시계를 다시 맞출 준비를 해야 한다. 올해 서머타임(Daylight Saving Time, DST)은 11월 첫째 주 일요일, 즉 11월 2일 새벽 2시에 공식 종료된다. 이때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리면 하루가 한 시간 더 길어진다.


텍사스주는 지난 3월 한 시간 앞당기며 여름철 서머타임을 시작했지만, 이제 그 시간을 되돌릴 시기가 다가왔다. 이로써 올해 서머타임 기간은 총 34주로 마무리된다.


지난 6월, 그렉 애벗 주지사는 주 전역을 연중 서머타임으로 유지하는 하우스 법안 1393(HB 1393)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텍사스 의회가 최근 몇 년간 추진해온 시간 변경 폐지 노력의 일환으로, 연방 의회의 승인을 받을 경우 정식 시행될 예정이다.


2025년 주 의회에서는 하원과 상원 모두에서 매년 두 차례의 시간 변경을 중단하거나, 주민투표로 결정하도록 하는 법안이 제출됐다. 그러나 연방 차원에서 최종 허가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서머타임은 1918년 제정된 ‘표준시간법(Standard Time Act)’에서 시작됐다. 이 법은 미국의 시간대를 확립하고 여름철 낮 시간을 늘려 에너지 절약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현재는 1966년 제정된 ‘통일시간법(Uniform Time Act)’에 따라 매년 3월 둘째 주 일요일에 1시간을 앞당기고, 11월 첫째 주 일요일에 1시간을 되돌리는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오늘날 많은 디지털 기기들은 자동으로 시계가 조정되지만, 20세기 초에는 시민들이 직접 손으로 시간을 바꿔야 했다.


미국 내 모든 지역이 서머타임을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애리조나와 하와이는 이 제도에서 제외돼 연중 같은 시간을 유지한다. 반면 대부분의 텍사스 지역은 중앙표준시(Central Time Zone)에 속해 있어 이번 11월에도 표준시로 복귀하게 된다.


따라서 달라스를 포함한 북텍사스 주민들은 11월 2일 새벽 2시에 시계를 한 시간 늦춰야 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자동으로 조정되지만, 벽시계나 손목시계는 수동으로 맞춰야 한다.


시계는 뒤로 돌리지만, 이 변화는 여전히 많은 논쟁을 낳고 있다. 텍사스가 연중 서머타임을 도입할 수 있을지는 결국 연방 의회의 결정에 달려 있다.



정리 = 영 김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오바마 케어 세제 혜택 종료 시 부담 급증 우려, “응급실이 1차 진료소 되는 현실 더 심화될 것”북텍사스 전역의 병원들이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무상 진료(uncompensated care)’ 부담을 떠안고 있으며, 연방정부가 오바마케어(ACA) 세제 지원을 연장…
    2025-11-01 
    트럼프 이후 변화 가속… 젊은층·아시아계·고학력층 유입이 민주당 지지세 키워텍사스 북부의 콜린카운티가 더 이상 ‘공화당의 철옹성’으로만 남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다. 급격한 인구 증가와 함께 젊은층, 아시아계, 고학력 전문직 인구가 유입되며, 지역 정치가…
    2025-11-01 
    실버라인 개통 직후 논란… “세금 대비 혜택 불균형, 시 자체 교통체계 필요”플래이노 시가 달라스 광역고속교통국(DART) 탈퇴를 검토하면서, 북텍사스 대중교통 체계의 향방이 중대한 분기점을 맞고 있다. 시의회는 다음 주 특별회의를 열어 DART 탈퇴 여부를 내년 5월…
    2025-11-01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물가 상승 반영…연금생활자 “체감은 여전히 부족”사회보장국은 은퇴자 대상 연금(COLA·생활비 조정)을 2026년 1월부터 2.8%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으로 5,300만 명에 달하는 은퇴 수급자의 평균 월 수령액은 2,064달러로, 올해보…
    2025-11-01 
    ‘Texas State Parks Day’ 맞아 89개 공원에서 자연을 즐기는 하루텍사스 주민이라면 누구나 기다리던 소식이 있다. 오는 11월 2일(일요일), 텍사스 전역의 89개 주립공원(Texas State Parks)이 하루 동안 무료로 개방된다. 이번 행사는 2…
    2025-11-01 
    2029년 졸업생부터 적용… 모기지·세금·복리이자 등 실생활 금융 교육 강화텍사스 공립학교 학생들은 앞으로 ‘실생활 금융(Financial Literacy-금융이해력)’ 수업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새 주법 시행에 따라 모든 고등학교에서 반 학점짜리 금융교육 과목이 …
    2025-11-01 
    공급 과잉이 주요 원인…소비자는 주유비 감소 그러나 업계엔 감산·구조조정 압력국제유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텍사스 정유·시추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배럴당 가격은 57달러대로 하락했으며, 전문가들은 “공급 과잉과 계절적 수…
    2025-10-25 
    텍사스주, 연중 서머타임제 추진 법안 통과했지만 시행은 연방 승인 대기 중북텍사스 주민들은 곧 시계를 다시 맞출 준비를 해야 한다. 올해 서머타임(Daylight Saving Time, DST)은 11월 첫째 주 일요일, 즉 11월 2일 새벽 2시에 공식 종료된다. 이…
    2025-10-25 
    삭스글로벌 합병 후 첫 홀리데이북… 전설의 포토그래퍼 애니 리보비츠와의 촬영도 포함달라스의 대표적 명품 백화점 니만마커스(Neiman Marcus)가 올해도 화려한 연말 시즌을 맞아 전통의 ‘판타지 기프트(Fantasy Gifts)’를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은 작년 말…
    2025-10-25 
    소비자 부담 커져… 재킷·코트류 가장 큰 폭 올라패션 업계 전반에서 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가 10월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패션 산업의 주요 품목 가격은 전년보다 평균 17달러 상승했다. 특히 재…
    2025-10-25 
    ‘정부 면책 특권’ 벽에 가로막힌 한 시민의 억울한 현실달라스 주민 데보라 케인(Deborah Kane)은 새벽녘 양치질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굉음과 함께 자신의 현관문이 부서지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창밖에는 긴급 구조 차량의 경광등이 번쩍였고, 이내 소방대원들이 …
    2025-10-25 
    루이비통·샤넬 가방 ‘되팔이 시장’ 급성장…신제품보다 빠른 성장세명품 업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더 이상 ‘타 브랜드’가 아니다. 오히려 이미 판매된 ‘자기 제품의 중고품’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1년 반 동안 전 세계 중고 명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
    2025-10-25 
    거래량 5% 상승… 모기지 금리 6% 초반, 5%대 진입 시 수요 회복 기대달라스-포트워스(D-FW) 주택시장이 여전히 관망세 속에 가격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몇 달 사이 지역 내 주택 매물의 3분의 1 이상이 가격을 낮췄으며, 매수자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더디지…
    2025-10-18 
    AT&T스타디움 9경기 개최 확정…교통 혼잡 대비한 AI·셔틀·공유차량 대책 마련 중알링턴 – 2026년 FIFA 월드컵 개막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북텍사스 전역이 대규모 교통 대비 체계 마련에 나섰다. 알링턴의 AT&T스타디움은 미국 내 개최 도시 가운데 가장…
    2025-10-18 
    700개 이상 기업이 확장… 예술·자연·복지시설 결합한 초현대식 캠퍼스 열풍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의 기업 사무실이 변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에서 사무실 복귀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단순한 업무공간을 넘어 ‘오래 머물고 싶은 오피스’ 로의 혁신 경쟁이 치열하…
    2025-10-1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