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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이동 급식소 “바쁘다 바뻐” 끝없이 이어지는 ‘배급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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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조회 1,552회 작성일 20-05-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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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대유행 상황이 점점 길어지면서 푸드 뱅크의 무료 음식 나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북텍사스 주민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음식 나눔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 중 난생 처음 무료 음식 보급소를 찾았다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있어 코로나 19 여파의 심각성을 더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지난 2일(토) 태런지역 푸드 뱅크(Tarrant Area Food Bank)가 포트워스 교육구(Fort Worth ISD)와 파트너쉽을 맺고 이동 무료 음식 보급소 4곳을 매주 토요일 운영을 목표로 개소했다.
이날 포트워스지역의 J.P. 엘더(J.P. Elder) 중학교 부근에서 열린 음식 나눔 행사에는 가족을 동반한 긴 차량 행렬이 주위 일대를 가득 메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두 기관 외에도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들에 음식을 지원해 주기 위해 많은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클레이 젠킨스(Clay Jenkins)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 판사는 “음식 보급소를 찾는 주민들의 70%가 생전 처음으로 해당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 이라고 밝혔다.
J.P. 엘더 중학교 음식 나눔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한 주민은 “하루에만 400개의 도시락이 보급됐다”고 밝히면서 “이전까진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정도의 수 많은 사람들이 무료 음식 보급소를 찾고 있다”고 실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자녀와 함께 차 안에서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힘든 상황을 못 견디거나 음식이 부족해 도시락을 못 받는 경우가 아니고는 차량 행렬이 줄어들 이유가 없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무료 이동 음식 보급소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일(토) 그레이스 테버너클 미션(Grace Tabernacle Missionary) 침례 교회에서도 무료 음식 나눔 행사가 펼쳐져 도움이 필요한 지역민들에게 도시락 100개를 보급하고 무료 점심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 엘톤 브래킨스(Roy Elton Brakins) 담임 목사는 “연봉 10만달러의 고소득자와 소득이 일정한 안정된 직장이 있는 사람들도 모두가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생계가 어려운 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교회는 음식 제공이 가능한 한 이동 음식 보급소 운영을 2주 간격으로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리 신한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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