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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독감에 금값 된 계란” 달라스, 공급 부족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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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댓글 0건 조회 1,347회 작성일 25-01-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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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계란이 일부 상점에서는 부족한 상태이며,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아침 식사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계란이 일부 상점에서는 부족한 상태이며,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최근 주요 식료품 매장에서는 “현재 계란에 대한 높은 수요와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 추가 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라는 안내문이 내걸린 상태이며, 인당 구매에도 제한을 건 상태다.


북텍사스 주민들은 최근 몇 주 동안 홀푸드, 코스트코, 크로거 등에서 계란을 발견했으나, 품절 상태이거나 가격이 상승한 경우가 많았다. 


또한 유기농이나 방목형 계란 같은 고급 옵션은 남아있는 경우가 있지만, 저가형 기본 제품은 대체로 빠르게 품절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월마트에서는 12개의 계란 한 판이 약 4달러 15센트에 판매되고 있을 만큼 가격도 크게 올랐다.


텍사스를 포함해 전미에서 계란 공급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유는 조류 독감으로 인해 산란계가 줄었기 때문이다.


텍사스 A&M 대학교의 데이비드 앤더슨 교수에 따르면, 2022년에 시작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 발생은 계절적으로 다소 주춤했던 시기도 있었으나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겨울은 닭들에게 더 힘든 계절인데, 앤더슨 교수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계란 농장을 강타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월마트 대변인은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도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에 10개 이상의 운영 시설을 보유한 대형 계란 생산업체 칼-메인 푸드(Cal-Maine Foods Inc.)의 셔먼 밀러 대표는 지난 7일(화)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자사는 텍사스와 캔자스 시설에서 발생했던 조류 독감 피해를 극복하고 현재 완전히 가동 중이며, 텍사스에서의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앤더슨 교수는 “텍사스에는 운영 중인 공장이 있지만, 계란은 기본적으로 전국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12월 기준 계란 더즌(12개)의 평균 가격은 3달러 65센트에서 4달러15센트로 상승했다. 계란 한 더즌의 평균 가격은 약 13.7% 상승했다.


미국계란위원회(American Egg Board)의 에밀리 메츠 최고 경영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조류 독감으로 4천만 마리 이상의 산란계를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소매점과 특정 지역에서는 간헐적으로 계란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동시에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계란의 양은 22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겨울 휴일 시즌 동안 제빵과 연회 준비로 인해 계란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휴 시즌이 지나면서 계란 공급은 다소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DFW 지역 크로거 대변인 존 보타바는 “제품이 점차 지역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공급이 안정화됨에 따라 계란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H-E-B의 잭슨 메브리 대변인도 “H-E-B는 계란 공급을 충분히 유지하고 있으며, 비용 증가의 영향을 최소화해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리=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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