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노동시장, 해고 늘었지만 여름 이후 '안정세' 유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댓글 0건 조회 173회 작성일 25-12-13 03:35

본문

[사진 출처: shutterstock]

노동부 조사, 정리해고율은 소폭 상승했으나 고용 건수와 구인 수요는 견조


최근 몇 달 동안 정리해고율이 약간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은 지난여름 이후 근본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노동부가 10일 발표한 월간 구인·이직(JOLTS) 조사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지난 10월의 정리해고율은 1.2%로, 이는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통계 자료가 중단되기 직전 수치인 8월의 1.1%보다 약간 증가한 것이다. 9월의 정리해고율 역시 1.1%를 기록했다. 하지만 JOLTS 보고서는 노동시장이 여름 이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여러 신호들을 함께 보여주었다. 고용률은 8월과 마찬가지로 3.2%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였고, 긍정적인 신호로 전체 경제의 구인 건수는 두 달 동안 40만 건 이상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변화는 퇴사율 하락이다. 10월 퇴사율은 1.8%로 낮아져 8월 1.9%보다 줄었고, 1년 전의 2%와 비교하면 하락세가 더욱 분명하다. 팬데믹 이후 높은 임금 상승률과 풍부한 일자리 덕분에 나타났던 '구직자 우위 시장'의 흔적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근로자들이 새로운 직장을 찾는 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전처럼 쉽게 퇴사 후 더 나은 일자리를 찾는 방식의 이동이 줄어든 것은 노동시장의 온도가 완만하게 낮아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번 노동부의 발표는 지난 가을, 정부 셧다운 기간 동안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던 노동시장의 상황을 보충해주는 자료이다. 셧다운으로 인해 노동부는 원래 11월 4일에 발표 예정이었던 9월 JOLTS 데이터를 건너뛸 수밖에 없었다. 현재 투자자들은 9월 이후의 일자리 창출 및 실업률 데이터를 아직 받지 못한 상태이지만, 노동부는 다음 주까지 11월까지의 수치를 최신화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연간 흐름을 살펴보면, 노동시장은 연초보다 확실히 온도가 낮아져 있다. 3월부터 9월까지 기업들이 만들어낸 신규 일자리 수는 연초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실업률은 지난해 말 4.1%에서 4.4%까지 올라섰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소비 여력 약화와 함께 해고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금리 부담 속에서 비용 절감 압박이 커진 업종에서는 향후 인력 조정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럼에도 경제 전반의 성장 흐름은 아직 안정적이라는 전망이 많다. 주요 기관들의 성장률 전망치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연준은 이번 주 세 번째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노동시장 충격을 완화하려는 정책적 의도로, 경기 둔화를 방지하기 위한 완화적 조정으로 평가된다. 금리 환경이 완만하게 바뀔 경우 기업들의 고용 감소 흐름도 일정 부분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노동시장에 대한 불안과 안정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는 가운데, 투자자와 기업, 근로자 모두가 주목하는 것은 향후 발표될 고용·실업 통계가 지금의 흐름을 어떤 방향으로 정리해줄 것인지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급격한 둔화보다는 점진적 조정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더 우세하지만, 향후 몇 달간의 지표들이 이 판단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정리 = 영 김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기존 완성차 업체 유인 전략…안드로이드 OS처럼 '락인' 효과엔비디아가 '설명할 수 있는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하면서 테슬라의 독주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직접 자동차를 만들지 않고도 자동차의 자율주…
    2026-01-10 
    20여 개 주 임금 인상 확정, 텍사스는 2009년 이후 7.25달러 ‘동결’2026년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잇따르고 있지만, 텍사스는 여전히 연방 기준인 시간당 7.25달러에 머물러 있다. 생활비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텍사스가 이 흐름…
    2026-01-10 
    옛 EDS 캠퍼스에 새 둥지… 도시 성장의 상징적 전환점, 2028년부터 입주 시작플레이노 시가 미국 통신 대기업 AT&T의 글로벌 본사를 유치하며 북텍사스 지역의 주요 비즈니스 도시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AT&T는 플레이노 레거시 지역에 위치한 옛 EDS …
    2026-01-10 
    주 전역 1,100건 이상 접수… “절대 개봉 말고 즉시 신고해야”텍사스 전역에서 중국에서 발송된 것으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씨앗 우편물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주 당국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례는 1,100건 이상이며, 100곳이 넘…
    2026-01-10 
    세금 면제 규정 2025년 말 종료… 탕감액을 개인 소득으로 간주2026년 이후 학자금 대출이 탕감되는 경우, 해당 대출자는 상당한 세금 부담에 직면할 수 있다. 2021년 제정된 미국 구조계획법(American Rescue Plan Act)에 포함됐던 ‘연방 차원의 …
    2026-01-10 
    전국에서 전년대비 9.8%증가, 텍사스는 과거 평균보다 약 130만회 많은 1천300만회 기록미국 대평원 지역, 특히 텍사스를 포함한 중부 지역이 최근 강력한 뇌우 활동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환경 데이터 분석업체 AEM이 발표한 연례 번개 보고서에…
    2026-01-10 
    정기·특별 회기 통과 법안 33건, 1월 1일 발효2026년 새해를 맞아 텍사스에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새로운 주법들이 시행된다. 정기 입법 회기와 지난해 8월 열린 특별 회기를 통해 통과된 수백 건의 법안 가운데, 총 33개 법률이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2026-01-03 
    소비 위축 속 패스트푸드·캐주얼다이닝은 할인 강화, 패스트캐주얼은 버티기 전략외식업계에서 ‘가성비(value)’는 올해 내내 가장 중요한 화두였다. 그리고 이 흐름은 2026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고물가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들이 외식을 …
    2026-01-03 
    소고기값·인건비 폭등 속 스테이크하우스의 냉혹한 현실연말 특수를 맞아 고급 레스토랑을 찾는 손님들의 계산서에는 종종 500달러에 달하는 금액이 찍힌다. 그러나 스테이크하우스 업주들에게 이 화려한 숫자는 결코 높은 수익을 의미하지 않는다. 고기값과 인건비, 임대료가 동시…
    2026-01-03 
    북텍사스에서도 10대·20대 환자 증가… 식생활, 운동부족 등이 주 원인대장암은 오랫동안 중·장년층의 질환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황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북텍사스 지역 의료진들은 이제 10대와 20대 환자까지 진료실에서 마주하고 있다고 말한다.대장암…
    2026-01-03 
    높은 소득과 낮은 생활비의 조합… 그러나 주택 현실엔 엇갈린 시선달라스에서 북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교외 도시 맥키니가 ‘미국에서 가장 살기 부담이 적은 도시’로 선정됐다. 하지만 급속한 성장과 집값 상승을 직접 체감해 온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 결과를 선뜻 받아들이…
    2026-01-03 
    WP 보도 "아직은 인간 도움 필요…구글 등 업계 비용문제 해결해야"완전 자율주행 기술로 운행되는 로보(무인)택시가 인간 운전자의 일자리를 잠식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를 낳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2026-01-03 
    지정학적 긴장 고조·금리 인하 기대 겹치며 안전자산 수요 급증금과 은 가격이22일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귀금속 시장으로 자금이 몰린 결과다. 두 금속 모두 1979년 이후…
    2025-12-27 
    11월 거래량은 2월 이후 최고치, 전월대비 0.5% 증가 … 높은 집값·고용 불안은 여전한 부담11월 들어 기존 주택 판매가 석 달 연속 증가하며 오랜 침체에 빠져 있던 주택 시장에 미약하나마 회복 신호가 나타났다. 모기지 금리가 소폭 내려가면서 일부 수요가 다시 움…
    2025-12-27 
    신차 평균 가격 5만 달러 돌파… 길어지는 대출 기간, 커지는 이자 부담국내에서 자동차 할부금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신차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월 할부금을 낮추기 위해 대출 기간을 8년, 9년, 길게는 100개월까지 늘리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동…
    2025-12-27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