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FDA, 비만 치료용 첫 GLP-1 경구약 승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댓글 0건 조회 323회 작성일 25-12-27 03:31

본문

[사진 출처: shutterstock]

노보 노디스크, 2026년 초 국내 출시… ‘주사 없는 비만 치료’ 본격화


식품의약국(FDA)이 비만 치료를 위한 최초의 GLP-1 계열 경구용 치료제를 승인했다. 그동안 주사제 중심이었던 비만 치료 영역에 알약 형태의 치료제가 처음 도입되면서, 국내 비만 치료 환경에도 의미 있는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에 승인된 약물은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로, 동일 성분의 주사제 ‘위고비(Wegovy)’를 통해 이미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해당 알약을 2026년 초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기 공급 용량은 1.5밀리그램으로, 내년 1월 초부터 약국과 일부 원격의료(텔레헬스) 플랫폼을 통해 월 149달러에 제공될 예정이다. 고용량 제품의 가격과 보험 적용 여부, 환자 대상 비용 절감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승인 소식이 전해지자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9% 상승했다. 경쟁사 일라이 릴리보다 먼저 비만 치료용 경구제를 상용화하게 되면서, 시장 선점 효과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라이 릴리 역시 자체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장에서는 경구형 비만 치료제가 향후 체중 감량 치료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경구약이 2030년 글로벌 체중 감량 약물 시장의 약 24%, 금액 기준으로 약 220억 달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GLP-1 계열 치료제 전체 시장은 2030년대에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국내 사업 총괄 데이브 무어 부사장은 “경구용 치료 옵션은 주사에 부담을 느끼던 환자층의 치료 접근성을 크게 넓혀줄 것”이라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보다 자연스럽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승인에는 비만과 함께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의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추는 적응증도 포함됐다. 이는 동일 성분을 사용하는 위고비 주사제와 동일한 범위다.


승인의 근거가 된 3상 임상시험은 당뇨병이 없는 비만 성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험 결과, 25밀리그램 용량의 경구 세마글루타이드를 복용한 환자들은 64주 후 평균 최대 16.6%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치료 중단 여부와 관계없이 전체 환자를 분석했을 때도 평균 체중 감소율은 13.6%에 달했다.


다만 해당 경구약은 펩타이드 계열로, 복용 후 최소 30분 동안 음식이나 음료 섭취를 피해야 하는 제한이 있다. 반면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경구약은 펩타이드가 아닌 구조로, 흡수가 더 용이하고 식이 제한이 필요 없다는 점이 차이로 꼽힌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번 가격 정책이 최근 국내에서 확산된 GLP-1 계열 복제 약물 시장과의 경쟁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승인되지 않은 복제 약물 사용에 따른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정식 승인 치료제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리=소피아 씽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기존 완성차 업체 유인 전략…안드로이드 OS처럼 '락인' 효과엔비디아가 '설명할 수 있는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하면서 테슬라의 독주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직접 자동차를 만들지 않고도 자동차의 자율주…
    2026-01-10 
    20여 개 주 임금 인상 확정, 텍사스는 2009년 이후 7.25달러 ‘동결’2026년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잇따르고 있지만, 텍사스는 여전히 연방 기준인 시간당 7.25달러에 머물러 있다. 생활비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텍사스가 이 흐름…
    2026-01-10 
    옛 EDS 캠퍼스에 새 둥지… 도시 성장의 상징적 전환점, 2028년부터 입주 시작플레이노 시가 미국 통신 대기업 AT&T의 글로벌 본사를 유치하며 북텍사스 지역의 주요 비즈니스 도시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AT&T는 플레이노 레거시 지역에 위치한 옛 EDS …
    2026-01-10 
    주 전역 1,100건 이상 접수… “절대 개봉 말고 즉시 신고해야”텍사스 전역에서 중국에서 발송된 것으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씨앗 우편물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주 당국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례는 1,100건 이상이며, 100곳이 넘…
    2026-01-10 
    세금 면제 규정 2025년 말 종료… 탕감액을 개인 소득으로 간주2026년 이후 학자금 대출이 탕감되는 경우, 해당 대출자는 상당한 세금 부담에 직면할 수 있다. 2021년 제정된 미국 구조계획법(American Rescue Plan Act)에 포함됐던 ‘연방 차원의 …
    2026-01-10 
    전국에서 전년대비 9.8%증가, 텍사스는 과거 평균보다 약 130만회 많은 1천300만회 기록미국 대평원 지역, 특히 텍사스를 포함한 중부 지역이 최근 강력한 뇌우 활동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환경 데이터 분석업체 AEM이 발표한 연례 번개 보고서에…
    2026-01-10 
    정기·특별 회기 통과 법안 33건, 1월 1일 발효2026년 새해를 맞아 텍사스에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새로운 주법들이 시행된다. 정기 입법 회기와 지난해 8월 열린 특별 회기를 통해 통과된 수백 건의 법안 가운데, 총 33개 법률이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2026-01-03 
    소비 위축 속 패스트푸드·캐주얼다이닝은 할인 강화, 패스트캐주얼은 버티기 전략외식업계에서 ‘가성비(value)’는 올해 내내 가장 중요한 화두였다. 그리고 이 흐름은 2026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고물가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들이 외식을 …
    2026-01-03 
    소고기값·인건비 폭등 속 스테이크하우스의 냉혹한 현실연말 특수를 맞아 고급 레스토랑을 찾는 손님들의 계산서에는 종종 500달러에 달하는 금액이 찍힌다. 그러나 스테이크하우스 업주들에게 이 화려한 숫자는 결코 높은 수익을 의미하지 않는다. 고기값과 인건비, 임대료가 동시…
    2026-01-03 
    북텍사스에서도 10대·20대 환자 증가… 식생활, 운동부족 등이 주 원인대장암은 오랫동안 중·장년층의 질환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황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북텍사스 지역 의료진들은 이제 10대와 20대 환자까지 진료실에서 마주하고 있다고 말한다.대장암…
    2026-01-03 
    높은 소득과 낮은 생활비의 조합… 그러나 주택 현실엔 엇갈린 시선달라스에서 북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교외 도시 맥키니가 ‘미국에서 가장 살기 부담이 적은 도시’로 선정됐다. 하지만 급속한 성장과 집값 상승을 직접 체감해 온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 결과를 선뜻 받아들이…
    2026-01-03 
    WP 보도 "아직은 인간 도움 필요…구글 등 업계 비용문제 해결해야"완전 자율주행 기술로 운행되는 로보(무인)택시가 인간 운전자의 일자리를 잠식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를 낳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2026-01-03 
    지정학적 긴장 고조·금리 인하 기대 겹치며 안전자산 수요 급증금과 은 가격이22일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귀금속 시장으로 자금이 몰린 결과다. 두 금속 모두 1979년 이후…
    2025-12-27 
    11월 거래량은 2월 이후 최고치, 전월대비 0.5% 증가 … 높은 집값·고용 불안은 여전한 부담11월 들어 기존 주택 판매가 석 달 연속 증가하며 오랜 침체에 빠져 있던 주택 시장에 미약하나마 회복 신호가 나타났다. 모기지 금리가 소폭 내려가면서 일부 수요가 다시 움…
    2025-12-27 
    신차 평균 가격 5만 달러 돌파… 길어지는 대출 기간, 커지는 이자 부담국내에서 자동차 할부금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신차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월 할부금을 낮추기 위해 대출 기간을 8년, 9년, 길게는 100개월까지 늘리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동…
    2025-12-27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