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년

Soo 0 1,287
어느 새 추위는 흔적도 없이 반짝이는 햇살이 아름다운 아침인것도 행복한데
휴대폰을 열자마자 깜짝 손님, 구글 포토의 추억 선물에 감동을 느끼는 아침입니다.

구글 포토에서 보내주는
1년전 오늘이나 누구님의 하이라이트라든가, 어디에서의 추억들이라든가의 근사한 추억 보따리를 멋지게도 엮어 준 선물은
내가 부탁하지도 않았음에도 늘 깜짝 손님이 되어 나의 추억들을 짠!하고 보내옵니다.

휴대폰으로 사진기를 대신하면서부터 우리에게 사진은 너무 쉬운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필름 카메라를 쓸 때에는 한 장 한 장 최선을 다했던 촬영이 이제는 같은 곳에서 같은 미소로도 네댓장은 기본이니까요.  그래서인지 필름을 인화하여 현상된 사진을 사진첩에 정리하던 것은 더더욱 옛날 옛적의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내 손 안에 있는 휴대폰에는 이미 수백장도 넘는 사진들이 있고 사진들이 너무 많으니 자신의 휴대폰 속 사진첩을 다시 정리하고 들여다보는 것은 커다란 일이 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어쩌면 사진마저도 이제는 소비의 시대가 되어 버렸으니까요!

그렇게 추억들을 과소비하며 게을러진 나에게, 너의 그 아름다운 날들을, 네가 그렇게 환호했던 그 시간들을 다시 보라며 제게 소중한 것들을  오늘도 묵묵히 무심히 보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요.

일년 전의 오늘을 받아보며 새삼 상투적인 말을 내뱉습니다. ‘이게 벌써 일년 전이라고?’ ‘맞아, 이 날 이랬었지..’

참 길기도 참 가깝기도 한 그 시간들을
오늘도 소중히 감사히 보내야겠습니다.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년을 신청곡으로 올리며 저의 벌써 일년들과 그 안의 소중한 얼굴과 추억들을 다시 펼쳐 보아야겠습니다.

자스민님과 자기날 애청자분들도 매일매일의 ‘벌써 일년’이 늘 뿌듯하고 소중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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